갑자기 서울에 다녀왔어요^^;;

2005.10.04 | 미분류

지난 이틀동안 서울에 다녀왔어요.
솔직히 서울은 저한테는 너무나 먼 곳이라 한번 나들이하는게
무척 힘들어요.글구 요즘은 이런 저런 소소한 일들때문에 한동안
바깥출입을 전혀 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누나의 혼인식에 간다고
멀어서 오지 말라며 청첩장도 보내주지 않았지만,
친한 사이라 가서 꼭 축하해주고 싶었기에 예정에도 없이 찾아갔습니다
정말로 갑작스럽게 갔어요^^”

가는 날이 평일이었다면
늘 그랬던것처럼 작아편집실이랑 녹색연합에 들러 인사도 했겠지만
주말에,국가 기념일까지 겹친 징검다리 휴일이라 그러지 못했네요^^”
서울 사는 우리 만원계 계원님들도 만나고 싶었지만 ㅠㅠㅠ

청계천 새물맞이 잔치구경을 하면서
“자연과 사람의 함께살기”를 생각해보기도 했고
홍익대 앞에서 열렸던 “책잔치”를 살며시 구경하면서
나무 한그루의 귀함을 배웠습니다.
길가의 택시승강장에서는 녹색연합의 “곰”포스터를 보면서
신선한 홍보방법에 놀라기도 했고 곰에 대하여 한번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고, 큰 서점에 들러 “야생동물”에 대한 책들을
보는 즐거움까지 누렸습니다.고래에 대한 책이 나온게 있을까
찾아보았는데 아무리 봐도 없더라구요.조금은 실망했습니다.ㅠㅠㅠ

몸은 피곤했지만 즐거운 나들이었어요.사실 한동안 나들이하는게,
누군가를 만난다는게 한없이 싫고 계속 망설여졌거든요.사람들과의 소통이 싫어서 계속 안으로 안으로 잦아들기만 했는데 ㅠㅠㅠ 이런 쓸데없는 마음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렸습니다^^*

참,축하해주세요!!
아마도 새로운 계원님이 들어올것 같습니다.
오늘 낮에 전화통화를 조금 했는데,전북 전주에 사시는 좋은님께서
귀신고래만원계에 가입을 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거든요.
몇번 더 이야기를 나눠봐야 되겠지만…느낌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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