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관광 (펌)

2005.10.09 | 미분류

싸이월드에서 “고래”라는 말이 눈에 띄어 퍼왔습니다.
포경회의가 있었던 지난 여름
고래도 보전하면서 지역주민들도 경제활동을 하는 방법으로
환경단체들에서 고래관광을 종종 언급했던 것 같은데요.

고래관광을 했을 때 고래에게 또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우리나라에도 돌고래 관광같은 것이 가능한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 같아 퍼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에서 보트를 타고 어딘가를 가다가
돌고래떼를 보고 숨이 멎을 것 같았던 순간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굳이 손으로 만지고 헤엄치고 놀지 않아도…
멀리서 보기만 해도 고래와 바다에 압도되는 그런 감흥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일대에 (바다 생태계를 심하게 교란시키는) 잠수함이 성업중인 것 같던데 어떻게 좀 막을 방법이 없을까요.

아래는 뉴질랜드의 고래관광 여행정보인듯.

http://paper.cyworld.nate.com/paper/paper_item.asp?paper_id=1000206908&post_seq=84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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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 in 카이코라 (05.10.06 03:18)  이전ㅣ목록ㅣ다음  
  
고래 및 돌고래 관광으로 유명한  카이코라

카이코라는 도시라고 할 것도 없는 작은 마을이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어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CHCH에서 2시간 30분 소요) 이 도시를 가는 이유는 단 한가지 돌고래 관광을 하러가기 위함이다. 고래 및 돌고래 관광으로 유명하며 바다가재는 이 도시의 명물이다. (오클랜드 등지에서는 워낙 값이 비싸 엄두도 내지 못했던 바다가재가 이 곳에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서 한 번쯤은 가재 요리를 먹어보자.) 그리고 카이코라에서는 일년 내내 향유 고래(sperm whale)를 볼 수 있다.  이렇게 엄청난 고래를 도시 앞바다에서 사시사철 접할 수 있는 곳은 세계에서도 그 유래를 찾기 힘들다고 한다.

-> 카이코우라는 고래 및 돌고래 관광으로 유명한 곳으로 해안에서 고래를 관측할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장소로 5~7월과 11월~1월 사이 고래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높다.

* 카이코라 고래관광 – 대략 3시간 소요

카이코라에는 향유고래를 구경하는 투어가 매일 10 회 가까이 있다. 그러나 모처럼만에 카이코라에 들렸어도 근해의 파도가 높으면 투어가 취소되는 경우가 있다. 여행도 날씨운이 따라줘야한다. ^^ 투어가 진행될 확률은 절반을 약간 상회할 정도라고 하니 카이코라에 갔을때 투어가 취소되면 뭘 할건지 미리 계획을 세워두자.

▲ 향유고래 투어신청 ( http://www.whalewatch.co.nz/ )

투어를 신청하려면 도시 중심부에서 1 Km 정도 떨어진 고래구경 센터(Whale Watch Centre)로 가야한다. 센터에 가면 어디에도 가격은 써있지 않고 출항편과 시간만이 적혀져 있다.  겨울에는 정오 경에 투어가 끝나지만 성수기인 한여름에는 마지막 배가 4시 반에 출항한다.  그런데 한두 시간 후에 출항하는 배도 바다의 상태에 따라 뜨지 못할 수도 있다며 엄포를 놓기도 한다. 그 와중에 요금이 얼마냐고 물으면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 NZ$ 110  임을 떳떳이 밝히고 있다.  그리고 예약은 필수라는 말을 부르짖으면서도 깜빡 잊고 예약을 안 했는데 지금 당장 승선할 수 있는지를 넌지시 물어보면 두 말 않고 표를 끊어 준다.  

-> 가격을 생각하며 너무 기대를 하지말것. 백여 미터 밖에서 보는 고래는 검은 등만이 희미하게 보일 뿐 사진에서 기대하던 것처럼 대단한 모습을 보기 어렵다. 고래 투어에서의 백미는 향유 고래의 꼬리 지느러미를 보는 것인데 고래가 이렇게 꼬리를 바짝 들어 관광객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꼬리를 들어 주더라도 끝 부분 조금만 볼 수 있으며 그나마도 사진을 찍을 시간도 없이 곧장 물 속으로 들어가버리고 만다.

Tip. 배타고 30분을 가야기때문에 멀미를 심하게 하는 사람은 꼭 멀미약을 먹고 배를 타자. 단,멀미약 먹고 잠들면 안되겠죠? ^^

방수점퍼를 하나쯤 챙겨가면 좋다.

* 물개 서식지

도심에서 피피 하우스가 있는 쪽으로 차를 몰아 10여 분쯤 달려가면 마침내 길은 끊기고 주차장이 나타난다.  주차장 귀퉁이의 계단을 따라 바닷가로 내려온다. 보통의 해안처럼 모래 사장이 아닌 단단하고 편편한 바위로 되어 있고 해안가의 바위로 다가가면 사람의 인기척에 놀란 물개들이 후닥닥 바다로 도망가버린다.

절벽을 끼고 도는 트랙을 따라 10여 분을 걸으면 퍼스트 포인트(First Point)가 있다. 이 곳에는 갈매기를 비롯한 다양한 바닷새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Tip. 다만 밀물이 되면 이 트랙은 바닷물에 잠기게 되므로 자칫 방심하면 물에 떠내려 가거나 해안가 옆 절벽에 매미처럼 붙어서 노숙을 할 수도 있다.  카이코라 시내에 있는 정보 센터에서는 언제 썰물이 되는 지를 친절히 알려주므로 반드시 확인을 하고 출발하여야 한다.

* Dolphin with swim

한여름 바다 한가운데서 돌고래와 수영을 할 수 있다. 난 겨울에 가서 해보질 못했지만.. 와나카에서 만난 일본친구(사또꼬)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추천해준 activity였다. 사또꼬 말로는 돌고래가 똑똑해서 마치 4~5살 어린아이와 노는 것 처럼 너무 재밌단다.(가격은 종류에 따라서 NZ$ 40 ~ 150)

* 먹을거리

이곳에 도착하면 먼저 해야 할 일은 크레이피시를 먹는 일이다. 레스토랑에서는 주로 삶은 크레이피시를 타르타르 소스에 찍어서 먹는 형태의 요리가 대부분인데, 샐러드를 포함하여 1마리에 NZ$20 부터 먹을 수 있다.

< 잠은 어디서? >

시간에 쫒기는 여행이라면 당일코스로 카이코라에서 놀고 크라이스트 처치가서 자는게 좋다.

그래도 자고 간다면..

Dolpin Lodge $18
가는 길이 인포메이션 센터 앞에서 반대쪽을 보면 언덕길이 있는데 그 곳으로 올라가면 된다
매우 소규모로 깨끗하고 아늑하다
창밖에 바다도 쪼금 보이고 정원이 예쁘다 (침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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