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올해 IWC총회 개최로 생태,고래도시로 각인

2005.12.22 | 미분류

연합뉴스 2005년 12월 21일
  

IWC총회.개최로 도시브랜드 향상 공해도시 오명 벗고 ‘생태.고래도시’ 각인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산광역시가 올해 국제포경위원회(IWC) 총회와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공해도시’의 오명을 완전히 벗고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났다.

IWC 총회와 전국체전이 울산으로서는 처음 개최하는 국제회의이자 체전이었지만 두 행사 모두 “역대 최대.최고였다”는 찬사를 받을 만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그 결과 울산시는 국제적인 고래도시로 도약했고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국내.외에 맘껏 뽐내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IWC 울산총회는 지난 5월27일부터 6월24일까지 울산롯데호텔에서 65개 회원국 대표(연인원 1만1천여명)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포경찬반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울산시는 회의가 완벽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문 보조요원과 안전요원, 자원봉사자 등을 지원하는 한편 교통과 관광, 안내 등의 편의 제공 및 고래박물관과 반구대암각화 등을 연계한 관광루트를 개발하는 등 울산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위해 노력했다.

IWC 니키 그랜디 사무국장은 “울산총회는 역대 어느 회의보다 완벽하게 준비됐으며, 부족함이 없었다”고 말하는 등 모든 참가자들이 이번 회의에 대해 만족해 하면서 “울산은 아름답고 역동적인 도시”라는 찬사를 쏟아냈다.

이들은 이와 함께 고래 전진기지였던 장생포와 고래 바위그림으로 유명한 반구대암각화, 고래박물관 등을 둘러보면서 “울산이 세계적인 고래도시”라는 점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IWC 총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려 고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였으며, 그 중심에 울산이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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