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울산고래축제를 보았습니다.

2006.06.12 | 미분류

안녕하세요?명철입니다
오랜만에 “귀신고래만원계”에 찾아왔네요.
녹색연합의 누리집도 바뀐걸 처음 알았어요^^”
그래서 찾아오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덕분에 찬찬히 구경을 했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구경한 행사였구요.6월 9일~11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제 12회 울산고래축제”에 다녀왔어요.장생포는..
고래박물관에 간다며 3번정도 혼자서 와본 길이라 익숙한 곳이었지만
이번에는 고래축제기간이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무척 많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속에 섞여서 고래축제를 구경했었습니다..
비도 오고 천둥,번개도 치고,또 날씨가 화창하기도 했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와서 고래축제행사는 비교적 성공한듯 싶습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 옆 “해양공원”에서 천막을 치고.
홍보부스를? 만들어서 울상항 홍보와 장생포에 대한 역사소개,고래잡이행사 재현이나 고래잡이에 대한 자료홍보를 하기도 하고,고래에 관련한 여러가지 체험행사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일본사람들도 참여를 하여 홍보부스를 3개정도 만들어서..
고래관광에 대한 홍보와 고래잡이 홍보를 하던 모습을 보았습니다^^”
홍보부스에 고래관광에 대한 자료와 더불어 통역관이 있어 이것저것 일본 사람들에게 고래잡이에 대해 여러가지를 물어보기도 했구요^^” ㅠㅠㅠ
제 생각으로는 무척 씁쓸하더라구요^^”고래잡이 홍보라니 ㅠㅠㅠ

한켠에서는 고래고기를 파는 식당도 즐비하더라구요.
식당마다 5~6가지 고래고기를 파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았습니다.대부분 장생포에서 고래고기를 파는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하여 간이천막식당을 만든것 같았습니다.

고래박물관에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구경을 하는 탓에
저도 힘들게 구경을 했어요.예전에 혼자서 와서 구경을 해봤기때문에
새삼스러울것도 없었지만,그래도 열심히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더라구요^^”
박물관은 사진찰영을 금지하는 곳인데…

자료해설을 해주는 자원봉사자님들이 여러분 계셨는데
제 생각으로는 예전보다는 훨씬 더 안정된 모습으로 설명을 해주는것
같기는 한데,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도 보았구요.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그런지 곳곳에 고장난 물품들도 많았습니다.전시품들이 망가진게 있어 아쉽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박물관에 전시된 자료를 설명해주시는 자원봉사자님들의
자세한 설명을 들어본 결과,예전보다는 훨씬 안정된 모습이었지만^^”
아직도 용어해설이나 설명 중간중간에 은근히? 고래잡이에 대한 무분별한 찬양?이 섞여있는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고래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자료들은
자체수집도 있지만 일본에서 많은 기증을 받았구요.그리구
고래보호보다는 고래잡이에 대한 역사를 재현한다는 구실로
포획한 고래를 처리하는? 방법이나 자료들을 전시해놓아서 고래자원의 보호를 목적으로 만든 애초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고래기념품을 파는 상점에서 만난 책들인데…
고래에 관한 책을 판매한다고해서 구경을 했더니 4종류의 책중에
3종류의 책들이 “고래잡이를 허용해야한다”…와 같은 제목이었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쓴 책이 3종류가있었는데…고래잡이에 대해 완전히 노골적으로 찬성하는 책들을 팔아도 되는것인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ㅠㅠㅠ
참으로 아쉽더라구요 ㅠㅠㅠ

박물관 그 어디에도 고래보호에 관한 자료나 방법,설명은 없고
무조건 고래잡이에 대한 역사적 자료나 설명,유물에 대한 자료만 가득하니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ㅠㅠㅠ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요즘은 자주 들어오지 못해 많이 아쉬운데…
백재민님이 수고를 많이 해주시네요.저는 큰 도움이 못되어서 죄송하네요.
고래축제에서 사진을 여러장 찍었는데…어디로 올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메일로 여러분들께 보내드릴까요? ㅠㅠㅠ 어떻게 해야하나요?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