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案문명⑧-3] 암스테르담市 ‘윤리적 소비’ 운동 : 제3세계 상품 사주기 ‘공정무역’ 운동

2003.03.14 | 미분류

“자유무역은 선진국 유리” 유럽 13國 2500여 상점 동참  

유럽의 소비자들은 제3세계 근로자들에 대한 관심을 넘어 제3세계 기업들에까지 실질적인 도움이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생각에 힘입어 등장한 운동이 1990년대 이후 새롭게 떠오르는 ‘공정무역(fair trade)’운동이다.

이 운동은 20세기적 ‘자유무역(free trade)’이 제3세계의 근로자는 물론 생산자들의 몫도 보장해 주지 않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선진국의 소비자.유통업자들이 제3세계로부터 농산물.수공예품 등을 직접 수입.판매하고 그 이윤을 제3세계 생산자에게 남김없이 되돌려 주자는 운동이다.

이같은 취지에 동의하는 소비자들은 공정무역 기구를 통해 들어오거나 공정무역 마크를 붙인 제3세계 상품들을 골라 사주는 방식으로 운동에 참여한다.

유럽연합(EU) 내에서 공정무역 표지를 달고 팔리는 상품은 커피.홍차.건과류.설탕.바나나 등과 천.의류 등 일부 공업제품이다.

이들 상품은 대표적인 공정무역 네트워크인 ‘유럽 월드숍 네트워크'(NEWS!.Network of European World Shops)와 같은 조직을 통해 수입된다. ‘NEWS!’에는 현재 유럽 13개국의 2천5백개 상점들이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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