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산 농어를 살려주세요! – “저를 먹지 마세요!”

2003.08.08 | 미분류

우주선 ‘지구호’에 동승한 우리는 이제 한 나라의 환경문제가 그 나라만의 재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오염된 공기, 물 그리고 각종 폐기물이 국경을 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환경활동가들이 새만금 갯벌을 지키고 보전하는데 보여준 그 배려와 관심을 기억하며, ‘함께사는지구’를 통해 세계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아름다운 지구인들을 소개합니다.

세계시민운동정보채널에서 ‘칠레산 농어를 그만 놓아주세요’라는 National Environmental Trust의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NET는 전 세계 어족 자원 고갈이 우리 식단과 소비와 바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번역은 정보채널 번역자원활동가들의 모임 [번역으로 세상바꾸기]의 ‘순애편지’님께서 하셨습니다. NET의 홈페이지는  http://environet.policy.ne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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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Environmental Trust(이하, NET)는 1994년도에 설립된 비영리, 비정파적인 시민단체로서 환경문제와 그로 인한 보건문제,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해 시민들에게 알려내고 있는 일을 하고 있다. NET의 대중교육캠페인은 가장 최근의 과학적인 연구자료와 여론조사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이 복잡한 환경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주고 있다.

최근에는 “칠레산농어를 놓아주자(Take A Pass on Chilean Sea Bass)”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실 이름도 알려지지 않았던 칠레산 농어는 1991년 이후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어종 중의 하나가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혜성처럼 떠오른 상업적인 성공으로 현재 이 어종은 멸종 직전에 있다. NET는 미국이 칠레산 농어의 가장 큰 소비사장의 하나이므로 미국인들이 노력하면 이 어종을 구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칠레산 농어들은 주로 무허가 고기잡이배들에 의해 심각하게 남획(짐승이나 물고기 따위를 마구 잡는 행위를 말한다)되고 있는데 과학자들은 몇년 동안 이 어종의 감소를 관찰해왔다.

국제법은 무차별적인 남획으로부터 어종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지만 사실상 효과도 없고, 집행하기도 쉽지 않다. 만약 칠레산농어의 멸종문제에 대한 대처를 하지 않는다면 이 어종은 5년 안에 멸종될 것으로 NET는 파악하고 있다. 그래서 NET는 아래와 같은 플래쉬 에니메이션을 통해 칠레산 농어를 풀어주자는 대중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문의 : 정책협력실 이유진 leeyj@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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