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스님의 긴 행보에 함께 해주세요.

2004.08.18 | 미분류

지율스님 단식 50일째. 함께 손을 잡아주세요

지율스님 단식 50일째..
스님의 생명에 대한 마음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지율스님 곁에 모였다. 모인 이들은 도롱뇽 그림 위에 지율스님께 드리는 편지를 써서 스님이 계시는 곳 옆에 붙여두었다.
녹색연합의 홍보대사인 김미화 씨도 지율스님과 만남을 가졌다. 스님이 묵언수행중이셔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맞잡은 손과 눈빛을 통해 격려를 드렸다.



    

지율스님은 비가 오는 가운데도 계속해서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셨다.
단식 50일째, 가녀린 몸으로 비를 맞으며 시위를 하시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고개 숙이게 했다.



‘도롱뇽의 친구들’은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퍼포먼스를 가졌다.
퍼포먼스에서는 도롱뇽들을 삽으로 때리는 노무현 대통령과 KTX를 표현했다. 천성산관통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노무현 대통령이 이 퍼포먼스를 보고 제발 좀 마음에 무언가 느끼고 나서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불교계에서는 오후 3시 안국동 조계사 앞에서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 금정산 구간의 바른 국책사업 실현을 위한 범불교운동본부 참회정진법회’를 가졌다.
신자 60여명은 지율스님과 천성산을 위한 108배를 하고, 그동안 무관심했던 죄, 열심히 함께 하지 못한 죄, 모든 죄들을 떨쳐버리고 지율스님의 마음을 함께 하겠다는 결의로 팔 위에 향을 놓고 불을 붙이는 의식을 했다.



  

내일 모레, 도롱뇽소송 100만명 서명운동 시민행동본부가 출범한다. 천성산의 도롱뇽을 대신해서 50일간 단식해온 지율스님의 그 긴 행보에 생명 있는 모든 이들은 힘을 함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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