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대규모 해상시위가 예정되었던 일정이 심포와 하제의 풍랑주의보로 인해 취소되었지만, 새만금연안피해주민들은 가력도 해상에서 선박으로 공사를 저지하면서 끝물막이공사저지에 대한 투쟁의지를 나타내었습니다.
2시 30분경 계화도에 있는 양지포구를 출발한 15척의 선박들이 4시 20분경 가력도 인근 끝막이 공사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공사현장에는 바지선이 공사를 위해 돌망태를 나르는 중이었고, 계화도 선박 15척이 물대포를 이용하여 바지선의 공사를 막아내었습니다.
하지만, 곧 해경경비정 10여척 가량이 출동하여 물대포를 저지하였고, 한국농촌공사측은 다시 공사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3월 15일, 오전 7시 계화도 선외기 100척의 출항을 시작으로, 오후 1시 군산, 김제, 부안 선박 총 400여척이 해상시위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16일까지 신시도 해상에 정박하여 해상철야농성을 계속 진행할 것입니다.
오후 3시 선상기자회견을 통해 생존권보장등의 새만금연안피해주민들의 의지를 표명할 것이며, 새만금전시관 앞에서는 해상농성을 지지하기 위한 집회를 진행합니다.
<가두방송 일정>
3월 15일 해상농성 참여를 위한 가두방송을 실시하였습니다.
하제->청하->심창->계화 지역을 7시간정도 돌면서 새만금 갯벌과 바다를 살리기 위한 해상농성과 집회 참여를 독려하였습니다. 마을 어촌계앞에 모여계신 지역주민들의 응원과 격려의 뜨거운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농성장 집회>
김제, 부안, 군산에서 오신 새만금연안을 지키고자 투쟁하시는 새만금연안피해주민들의 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가력도 앞바다에서 이루어진 공사저지에 대한 해상농성의 상황을 공유하였으며, <새만금갯벌살리기> 노래로 만든 최위환씨의 노래로서, 3월 15일에 진행될 해상시위와 새만금전시관 천막농성장 앞 집회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