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한 활동모습 (3월 14일)

2006.03.15 | 미분류

대법원 판결을 이틀 앞둔 3월 14일, 황사가 걷힌 깨끗한 하늘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소중한 기도를 드린다. 각각의 종교의 진리를 떠나 <생명과 평화>라는 이름으로 다함께 모이는 이 순간이야말로 인간의 위대함이며 종교의 소중함이다. 왜냐하면 모든 종교를 묶고 또 모든 사람을 묶는 가장 낮으면서 고귀한 가치가 바로 <생명과 평화>이기 때문이다. 생명이 있기에 지구라는 생명체가 움직이는 것이고 또한 평화가 유지되기에 지구 속의 생명이 숨 쉴 수 있다는 이 가치가 지금 파괴되고 있다. 바로 새만금 갯벌에서.

서울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규모 모임인 만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촛불문화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분주하게 움직인다.




7시에 가까워지자, 친구의 손을 잡고 아들딸의 손을 잡고 그리고 동료와 함께 하나둘 자리를 메운다.



글 : 녹색사회국 배난주 활동가 nanju@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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