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대통령의 설치를 환영한다.

2000.06.05 | 미분류


– 대통령의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설치를 환영한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동강댐은 건설계획을 백지화한다고 밝히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대통령 자문 기구인 <지속가능 발전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은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통령 직속의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설치를 환영한다.
녹색연합은 대통령의 이번 발표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후속프로그램이 담보되어야 한다. 즉 새만금간척사업, 경인운하건설
등 무분별하게 추진되고있는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녹색연합은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통해 정부 각 부처의
장관, 언론 및 학계, 시민단체, 기업대표들로 구성되어 지속가능한 국가발전
전략을 세우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패러다임을 국정에 뿌리내리는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 이를 위해서는 미래세대가 누릴 자연환경을 보전하여
되돌려주어야 할 현 세대의 의무로 지속가능한 개발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단순히 국가정책의 환경성을 검토한다는
차원을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전 부문에 걸쳐 경제와 환경을
통합하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세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설치를 계기로 환경과 경제를 조화시킨 21세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주체로서 힘과
지혜를 모아가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회적인 합의와 국민의
성숙한 환경의식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

        

   국민의 정부가 21세기 선진 한국을 기원하는 시민사회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수렴하여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현명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다시 한번 환영하는 바이다.

 

문의 녹색연합 김타균 정책부장(016-280-0509,
747-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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