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계와 수산식품안전에 無대책, 無관심한 해양수산부는 각성하라

2007.03.22 | 미분류

발암성.유독성 포르말린 제품 전국 양식장에 본격 사용!
해양생태계와 수산식품안전에 無대책, 無관심한 해양수산부는 각성하라!

발암성.유독성 물질로 논란 중에 있는 포르말린 제품이 전국의 넙치 양식장에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녹색연합, 녹색소비자연대,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갯벌생태연구소,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그동안 포르말린 제품 사용에 따른 수산식품의 안전과 해양생태계 보호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해양수산부가 양식장 포르말린 사용정책을 전면 중단할 것과 시판예정인 포르말린 5종 제품의 승인을 취소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해양수산부 앞에서 진행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3월 14일 2차 기자회견 직후, 녹색연합은 어업정책국과의 면담을 통해 양식장 포르말린 사용에 대한 해양수산부의 책임있는 정책 변화를 촉구하였고, 이에 대해 담당 국장은 양식장 포르말린 사용문제에 대한 정책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해양수산부는 양식장의 포르말린 사용에 대한 재검토 작업에 착수하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고, 그런 가운데 포르말린 제품은 전국의 넙치 양식장에 본격 사용되고 있다.  ‘고품질의 안전한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던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정책에 대하여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포르말린 사용의 문제에 대해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라는 언론 본연의 임무를 수행한 기사에 대해 반박과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작 해야 할 일을 뒷전으로 미룬 채 국민의 수산식품안전과 해양생태계에 대한 대책 마련에 소홀히 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공무원들의 안일한 태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이같은 태도는 양식장 포르말린 사용에 대한 책임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던 해양수산부의 이중적인 행위라고 판단하며, 시민사회단체는 양식장 포르말린 사용 정책 중단을 위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또한 해양수산부가 시판에 들어간 포르말린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지 않는 한 어떠한 논의도 할 수 없음을 밝힌다.

2007년 3월 22일

녹 색 연 합

※ 문의 : 녹색연합 자연생태국 박정운 국장(011-266-0415, saveoursea@greenkorea.org)
                                          정인철 간사(011-490-1365, jiguin@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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