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은 사람 살아가는 목숨이고 생명

2000.02.26 | 미분류

생태마을모임에 대해 아세요?

생태마을모임은 생태공동체 팀의 주요 사업인 생태마을 만들기에 관심을 갖고 함께 공부하기 위해 모인 모임입니다.지난 2월 21일에는 해오름방에서 생태마을 모임 회의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김행일 회원님 댁 근처에서 텃밭공동체(서울 인근에서 텃밭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를 해보자고 계속 논의해 왔는데 땅 임대가 여의치 않아 다른 부지를 선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우선 서울시가 팔당상수원 보호 차원에서 지원하는 환경농장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회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서로살림(한겨레문화센터 생명사상과 생태공동체운동 동호회) 차원에서 녹색연합 환경농장에 참여해 100평 분양받아 자체적으로 관리·운영키로 했습니다.

● 이외에 400평에 대해서는 개인 참여보다 팀(공동체) 참여로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녹색연합에 개별적으로 신청해 주신 가족분들을 한 팀으로 묶고, 배형신 선생님이 학교, 학생, 학부모와 함께 팀을 이뤄 참여하거나 윤효영 씨가 교회친구들과 함께 참여하는 식으로 우리의 텃밭을 공동체들간의 연대체제로 가자고 합의했다. 또 장애우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 텃밭 예정지를 답사해 땅의 지력, 이전 사용용도, 배수정도, 수로접근 정도, 일조량, 또 그 밭까지 가는 교통편 등을 참여하는 분들께 자세히 알려드린다.

● 참여할 사람 대부분이 농사경험이 없는 사람들이므로 올 한 해 동안은 농산물 수확보다 함께 어울려 흙을 만지는 데 만족하자.

텃밭을 통해 살아있는 흙과 생명, 반가운 벗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텃밭 조금 일구는 것을 농업이라 할 수 있겠냐마는 여하튼 흙은 생명을 움트게 하고 그런 의미에서 흙은 사람 살아가는 목숨이고 생명이라고 생각됩니다.

생태마을모임은 모두에게 열려있습니다. 대안적 삶을 고민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 궁금한 점은 지아가 간사에게(02-747-8500)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