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강원 삼척 가곡면 주민 1천여명 송전철탑 백지화를 위한 집회

2000.08.04 | 미분류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주민 1천여명
765㎸
송전철탑 건설계획 백지화를 위한 집회 개최


녹색연합과 <765㎸ 송전철탑 가곡면 반대
추진위원회>는 "한국전력의 765kV 송전철탑건설 백지화를
위한 집회"를 8월 5일 오전 10시 가곡면 주민 1천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덕풍계곡에서 개최한다.

가곡면은 이미 작년에 345㎸ 송전선로가 주민들과의
합의 없이 건설되었고, 현재 많은 산림이 파괴되고 계곡의 어종이
감소하였다. 또한, 주민들은 송전선으로 의한 소음에 고통 받고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자기장의 위협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가곡면에 한국전력은 또다시 주민합의 없이 765㎸ 송전선로를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

녹색연합과 <765㎸ 송전철탑 가곡면 반대
추진위원회>는 한국전력에 가곡면 송전철탑 건설계획의 전면철회와
백지화를 요구하고 한국전력에 경고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 결 의  내 용 >

– 우리는 한전의 이기적 송전탑의 희생물이 될
수 없다.  한전은 가곡면 765kV 송전탑 건설을 즉각 취소하라.

– 그 동안 파괴된 345kV 송전탑의 잔유물을 깨끗이
원상 복구하고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즉각 보상하라.

– 지역민 분리, 이간화 생각은 즉시 중단하고
가곡면민 생활터전을 그대로 존속시키는데 적극 지원하라.

– 765kV 송전철탑건설 반대하는 우리의 주장에는
타협이란 것이 없다. 다른 그 어떠한 술수도 아예 염두에 두지 말라.

< 한전에 전하는 경고문
>

1. 한국전력은 지역주민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일체의 행위를 즉시 중지하라!

  345kV 송전선로를 건설함에 있어
지역민에 아무런 피해없이 하겠노라 약속하였으나 결과적으로는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였으며, 또한 자세한 사전 설명없이 파렴치한
‘속이기’식 사업추진을 하였고, 765kV 건설하겠다는 한전의 이번
발표는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고 지역민들을 기만하는 것이며
지역민간의 친분을 이간시키는 작태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에 한전측은 깊이 반성하고 지역민
모두에게 정중히 공개사과하고 백지화하라.

2. 한전은 지역민의 정신적 육체적 모든 고통을
보상하라!

  평화롭고 아름다운 이 고장에 지역민의
의사도 수렴치 않고 765kV라는 어마어마한 송전선로를 건설하겠다는
것은 지역민 모두의 생존권 위험은 물론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한전은 지역민 피해를 즉각 보상하라.

3. 한국전력은 지역민을 우롱하지 말고 어떠한
사태에도 모든 책임은 한전측에 있음을 경고한다!

  한전은 또다시 지역민 우롱하는,
감추고 ‘속이기’식 사업추진은 그만하고, 만약 강압적인 추진을
함으로써 지역민을 자극하여 발생하는 중대한 사태와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이 한전에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

4. 한국전력은 조건 없이 765kV 송전철탑건설을
즉시 백지화하라!

  삼척시 가곡면에 765kV 송전철탑건설을
즉시 백지화하고 차후 그 어떠한 건설도 지역주민의 뜻에 따를 것을
문서화하여 지역민 앞에 제시하라

이상 4가지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우리의 생존권 수호를 위해 최후의 일각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재천명한다.

 

녹색연합
공동대표 박영신 박경조 이병철
765㎸ 송전철탑 가곡면 반대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김덕영 박재순 윤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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