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세계 대인지뢰 전면금지 캠페인 총회 개막

2001.03.08 | 미분류

세계 대인지뢰 전면금지 캠페인 총회 개막


국제 대인지뢰 전면금지 캠페인(ICBL)과 미국 대인지뢰 전면금지 캠페인(USCBL)은
2001년 3월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홀리데이 인 호텔을
비롯한 워싱턴 시내 곳곳에서 ICBL 총회, 지뢰 모니터 연구자 회의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6, 7일 이틀동안 ICBL 총회가
열렸다.

ICBL총회 첫날인 6일에는 캄보디아 지뢰피해자이며, ICBL 친선대사인
튠 자나렛의 오프닝 멘트를 시작으로 전 세계 지뢰피해의 실상을 고발한
영상물 방영, 의제 설명과 채택 등의 순으로 회의가 진행되었다.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마푸토(maputo)에서 열렸던 총회에 이어 2년만에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ICBL의 주요 계획인 2004 Action Plan에 대한 보고와 ICBL의
목표와 전략에 관한 보고가 주요 의제로 진행되었다. 한국 대인지뢰
전면금지 캠페인(KCBL)은 2004 Action Plan에 한국과 미국의 오타와
조약 가입을 촉구하는 내용이 첨가되도록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한국은 총회주간 내내 열리게 될 한국지뢰피해자 사진
전시, 7일 저녁 7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 존스 홉킨스 대학 국제학대학원에서
한국 지뢰피해자의 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Land of Iron"
상영, 8일 오전 10시 USCBL, ICBL과 함께 공동기자회견, 8일 저녁 OAS(미주국가연합)과의
리셉션 행사에서의 사진 전시 등의 행사를 진행할 것이다. 특히 7일
저녁 7시(한국시각 8일 오전 9시) "Land of Iron" 상영 후
지뢰피해자인 고준진(52)씨가 직접 피해상황을 증언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한국 대인지뢰 전면금지 캠페인(KCBL)은 한국의 대인지뢰
현실을 세계에 알리며, 녹색연합의 후방대인지뢰 실태 발표 이후 후방지역
지뢰제거에 대한 한국민의 높은 관심을 알려 세계 대인지뢰 전면금지
캠페인 등 국제 단체의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며, 후방지역 지뢰제거의
관심사로 떠오른 부산 중리산 지뢰제거 방안에 대한 국제 세미나 개최를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안토니 윌리엄스 워싱턴 시장은 국제대인지뢰금지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하여 6일부터 10일까지 "대인지뢰금지주간"을 선포하였다.

※ 문의 : 녹색연합 자연생태국
윤기돈 간사 (
kdyoon@greenkorea.org
/ 02-747-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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