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농진청은 생명 실험 중단하라! – 유전자변형작물 야외재배에 대한 입장

2001.03.20 | 미분류

농진청은 생명 실험 중단하라!

유전자변형작물 야외재배에 대한 녹색연합의 입장

농진청에서 유전자변형 작물을 야외재배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국민의
식생활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것이며 자연교배로 인해 생태계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소비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분명하지만 농업생명공학은
투자가치가 높은 미래산업"이라는 농진청의 발언은 돈이 된다면
뭐든지 한다는 의지를 말해주고 있다. 국민의 생명이나 안전은 부차적이고
생명을 산업으로 여겨 국익에 도움이 되게 한다는 농진청의 발상은 국민의
생명과 자연생태계를 담보로 하고 있는 위험한 발상이다.

농진청에서는 철저한 격리를 통해 외부작물과 교배될 가능성은 적다고
하지만 교차수분의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유전자변형작물이
자연생태계에 예기치 않은 영향을 미쳐 세계적으로 안전성에 관한 논란이
되고 있으며, 유럽등 선진국에서는 유전자변형 작물이 소비자들에게
철저히 외면 당하고 있다.

또한, 여러 설문 조사로 우리나라의 소비자들 역시 유전자변형 농산물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전자변형 작물을
야외재배하고 4-5년 후 보급한다는 농진청의 계획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농진청은 유전자변형 농작물에 대한 시험재배를 즉각 중단하라!

 

2001년 3월 20일

녹 색 연 합

※ 문의 : 녹색연합 대안사회국
김순남 간사 (
helenak@greenkorea.org
/ 02-747-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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