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금강 7공구, 특수폐기물 매립 방치한 채 공사 강행 중!

2010.05.14 | 4대강

금강사업구간에서도 사업책임자의 불법 행위가 확인되었습니다.

공사현장에서 폐유찌꺼기, 폐콘크리트 등의 특수폐기물과 준설토가 섞여 매립, 방치된 현장이 확인된 것입니다.

현장은 과거 폐유저장소가 있던 곳으로 금강 사업 7공구 구간입니다. 폐유저장소는 토양오염의 정화기준과 방법에 따라 처리해야 하는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 시설물이나, 사업책임자인 국토해양부와 사업시행자인 SK건설은 이를 수개월 째 방치하고 있습니다.





ⓒ 녹색연합

이로 인해 토양과 하천오염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주변지역은 폐기물의 뒤섞임으로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고, 비가올 경우 금강으로 침출수가 흘러들어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SK건설은 현장을 은폐하기 위해 준설토로 특수폐기물을 덮어 놓았습니다.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시정명령을 취하지 않은 채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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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환경보전법과 폐기물관리법, 사후환경영향조사 등 관련 법과 제도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금강사업구간은 4대강사업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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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국토해양부와 SK건설이 법에 따라 책임을 지고 공사 준설 중단과 함께 주변 오염조사를 통해 적법하게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 연합뉴스 – “금강에 특수폐기물 방치”

  • 경향신문 – ‘4대강 공사’ 금강 7공구 특수폐기물 수개월 방치

  • 오마이뉴스 – 금강 7공구, 폐기물 수개월째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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