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친구들의 “한북정맥대탐사”

2005.03.29 | 미분류

녹색친구들과 함께한 한북정맥탐사 마지막 구간 동영상입니다.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한북정맥 환경대탐사가 지난 3월 27일 끝났습니다.

녹색친구들과 녹색연합은 2004년 6월부터 2005년 3월까지 열 번에 걸쳐 「한북정맥 환경대탐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산줄기와 물줄기를 조사하면서 우리 땅 산줄기인 백두대간을 좀 더 잘 살펴보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북정맥은 한강 북쪽, 임진강 남쪽을 흐르는 산줄기입니다. 백두대간 분수령에서 강원도 평강의 백빙산으로 갈라져 나와 김화의 오신산, 불정산, 대성산, 경기도 포천의 운악산, 양주의 홍복산, 도봉산, 삼각산(북한산), 노고산을 지나고, 고양의 현달산을 거쳐 교하의 장명산에 이릅니다.

한북정맥 환경대탐사에서는 마룻금 훼손 실태 조사와 꼬리치레도롱뇽 서식 실태 조사 그리고 환경 실태 조사가 있었습니다.
한북정맥 마룻금을 걸으며 등산로 폭과 깊이, 주변 환경(군부대, 공장지대 등)을 기록하며 훼손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도시로 올수록 마룻금은 도로와 집들로 사라지고 산의 형태를 찾기 힘들었지만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장명산까지 이어졌습니다.
꼬리치레도롱뇽은 수온 20℃ 이하의 차고 깨끗한 계곡에 살고 있으며 이들이 사는 곳은 산림생태계가 양호하고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꼬리치레도롱뇽의 존재는 계곡생태계의 건강성을 가름하는 잣대가 되므로 산줄기 조사와 함께 꼬리치레도롱뇽이 사는 물줄기 조사는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이번 영상은 한북정맥의 마지막 구간인 고양의 현달산에서 파주의 장명산까지의 마지막 걸음을 담은 영상입니다. 한북정맥을 시작으로 백두대간과 13정맥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과 눈길이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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