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귀자 현장 답사에는 약 40여명의 시민들과 활동가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대부분 처음 내성천에 간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만나 본 적 없는 아름다운 강을 걷는 길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더 행복한 하루였지요. 하지만 돌아오는 길은 그리 가볍지만은 않았습니다. 우리가 만난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국가 폭력’의 잔인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동강댐과 내린천댐을 막아냈듯이, 영주댐 건설을 많은 분들이 함께 막아낼 수 만 있다면 말이죠. |
자연과 사람이 한 폭의 그림이 되는 병산서원, 낙동강 상류에 발달한 습지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