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갯벌생태관광 가이드교육에 들어가며

2000.03.14 | 미분류

③ 강화도 갯벌생태관광 가이드 교육에 들어가며

▶글쓴이 : 박정운(갯벌 해양팀)
▶글쓴날짜 : 2000년 3월 7일

3월 8일 오전 10시, 농협 강화군 지부 3층 회의실’갯벌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실현하고자 하는 20여명의 강화도 주민들이 모여 [강화도 갯벌보전을 위한 갯벌생태관광가이드 교육](이하 ‘가이드 교육’)을 받고 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는 강광하 신부(강화도시민연대 생태보전위원회 위원장)와 김제남 처장(녹색연합 사무처장)으로 가이드 교육의 목적과 의의, 중요성과 이후 진행될 교육 과정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다.

강화도시민연대와 녹색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갯벌생태관광가이드 교육’은 갯벌이라는 자연자원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방안 모색하고 강화도의 생태문화적 자원을 최대한 보호, 보전할 수 있는 방안 모색, 외부 관광객을 이용한 지역산업의 활성화와 재투자, 갯벌생태관광 지침 마련 및 모색, 지역민의 참여와 역할 모색, 갯벌생태교육 활성화와 지도력 향상 등을 목적으로 하여 3월 8일부터 4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농협 강화군 지부 3층에서 진행된다.

이 교육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강화도시민연대의 김금옥씨는 “76㎢에 이르는 광할한 갯벌이 펼쳐져 있는 강화도 남단 갯벌은 시베리아 호주를 이동하는 2만 마리 정도의 도요물떼새를 비롯하여 세계 600여 마리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저어새, 노랑부리백로등이 서식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갯벌 개발계획으로부터 지키고 보전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최근 몇 년사이에 급증하고 있는 강화도 갯벌을 찾는 외지인들로부터 갯벌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고민 속에서 지난 98년에 발간했던 ‘강화도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에 관한 보고서(강화도시민연대, 녹색여합)’에서 제시하였던 갯벌생태관광을 실현할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고, 강화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갯벌생태관광가이드 양성을 위한 교육까지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양성된 가이드들은 올 여름 강화도 갯벌을 찾는 외지인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연말까지 강화도 갯벌생태관광 지침서 제작하여 2001년부터 본격적인 가이드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화 갯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강화도 갯벌생태계의 훼손과 오염을 미리 예방하고 강화 갯벌의 특징과 지역문화역사를 함께 느끼고 갈 수 있도록 하며 이러한 방문이 강화의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단지 가이드 양성만이 아니라 전체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속에서 진행될 ‘갯벌생태관광가이드 교육’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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