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에너지 절약 및 재생에너지 설계공모전 수상작품

2001.12.10 | 미분류

2000년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이한 ‘에너지 절약 및 재생에너지 설계공모전’ 수상작품을 소개합니다.

전 체 평

출품된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공모전의 취지와 잘 맞지 않는 아쉬움이 있다. 에너지절약에 초점을 둔 공모전이 환경친화 및 생태건축 설계공모전과 구분이 모호해졌다. 또 하나는 대부분의 작품이 환경친화(또는 에너지절약)와 관련된 일반적인 개념의 나열에 그쳐 작품별 고유 컨셉의 개발과 이를 건축적 대안으로 제시하는 점이 부족하였다.

우 수 상

작품명 : 노나매기
소속 : 부산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참가자 : 김기범, 배은실, 한미옥, 이종원
지도교수 : 임정명

‘노나매기’ 평

부산의 물망골이라는 재개발지구를 대상으로 친환경적인 시스텀을 구성하고 지형과 지세를 적절히 살린 컨섭이 탁월해 보인다. 그리고 전반적인 설계의도가 현지주민의 심리와 행태를 적극적으로 표현했으며 21세기 에코토피아적인 흐름을 과감히 사용, 작품의 창의적인 측면에서 타작품과 구분되었다. 그러나 작품에 표현한 바람길을 좀더 구체적으로 공간단위로 활용하는 방법이나 태양열을 주택이외에 활용하는 방법, 주민커뮤니티시설을 통한 지역활성화방법, 지역의 역사문화와 친환경성을 연결하는 방법 등을 향후 과제로 남는다.

장 려 상

작품명 : 어둠에 등불을 밝히며
소속 : 건양대학교 건축공학과
참가자 : 곽윤석

‘어둠에 등불을 밝히며’평

작품의 창작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남한 최북단 등대를 촛불, 초승달, 태양의 자연요소를 건축적으로 형상화하려는 노력이 있었고. 태양을 활용한 실내채광, 실내보온, 발전 등이 현실적인 설계로 표현되었다. 반면 눈을 이용한 여름철 냉방시스템은 아이디어 차원으로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입 선

1) 작품명 : 백로마을
소속 : 한라대학교 건축학과
참가자 : 이우상
지도교수 : 엄상권, 권영철

‘백로마을’평

기존의 백로서식지를 활용한 설계안으로, 전반적인 아이디어 스케치는 좋으나 구체적인 면에서는 기성 농촌계획수준에 머무른 것이 아쉽다. 향후 백로와 주민이 공생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과 이를 사회, 문화적으로 연결해 지역특화를 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연계해야 할 것 같다.

2) 작품명 : 도심형 주거 개발계획(창원시 내리동 재개발 계획안)
소속 : 창원대학교 건축환경계획연구실
참가자 : 이도형, 임현철, 김정환, 박홍갑
지도교수 : 최정민

‘도심형 주거개발계획’평

참신한 발상으로 도심이라는 죽은 공간을 살아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려는 의도의 입상 수준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본 공모전의 취지와 차이가 있어 입선작으로 선정해야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향후 도심의 공간적 활성화와 자연이라는 테마를 이입시키고 자연에너지활용방법과 결부시킨다면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 본다.

※ 심사위원

김현수(한국건설기술연구소 건축계획연구실 책임연구원)
유상오(대한주택공사 도시개발사업단 연구부장)
이재준(협성대학교 도시건축공학부 교수)
이동환(주거복지연대 연구위원)
김경화(녹색연합 대안사회국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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