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순례를 마무리 하며

2000.05.03 | 녹색순례-2000

녹색순례를 마치며…

2000년 5월 3일  

녹색순례 속으로..

순례단 격려의 글을..

◈ 순례의 현장에선 [5/01 4:20pm] 순례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제 저희는 서울로 돌아갑니다. 녹색순례의 감동은 순례 이후에도 인터넷을 통해 순례의 뒷이야기들이 …

◈ 순례의 현장에선 [4/29 05:20pm] 새만금 간척사업전시관을 지나 지금은 계화도 간척지로 이동중입니다.햇볕이 많이 따갑네요.지금 순례자의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 순례의 현장에선 [4/28  04:22pm] 지금저희는 새만금 간척현장에 들어와 있습니다. 한쪽은 푸른바다 한쪽은 파괴되어 가는 푸른바다가.

◈ 순례의 현장에선 [4/27 2:40 PM] 이곳은 서해의 함평갯벌입니다.조용하고 아름다운바다 ,갯벌에 날리는 수십여개의 깃벌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 순례의 현장에선 [4/26 12:45PM] 지금 저희는 목포에서 간척사업반대를 위한 거리선전전을 벌이고 있습니다.부슬부슬 비가 시원스레 내리는 군요.

◈ 순례의 현장에선 [4/25 11:15AM) 지금하늘은 잔뜩 찌뿌려 있습니다.어젠 하루종일 36km나되는 아스팔트길을 걸었답니다.뒤에선 신나게 녹색순례 노래소리…

지난 9일간 순례단을 이끌었던 순례대장 남호근입니다.

모두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어리숙한 인솔에도 불구하고 모두 강한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지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서울로 들어온지 하루, 사무실에 나와서도 아직 적응이 되지 않는군요.순례중이었다면 지금쯤, 흠 열한시가 조금 넘었으니까.. 한 15km를 진행하고 있겠지요?.. 후후.. 사무실에 와서는 이놈의 다리가 적응이 안되는지 계속 사무실을 걸어다니고 있답니다. 여기저기.. 하여간 다리가 제어가 안됩니다.혹시 저만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요?..아직도 그간의 순례의 모습이 눈에 밟힙니다.

늘어난 인대에도 불구하고 다리를 끌며 열심히 걷던 민도홍간사, 쩔뚝쩔뚝 거리는 사람들의 발, 저녁에 실바늘을 구해 열심히(?) 물집에 실을 묶던 대원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그리고 조별로 식사를 위해 버너를 붙이던 모습까지…머리카락 태운 사람은 없지요?

이번 순례는 부분 참여자까지 약 80여분이 참가를 하신 것 같습니다. 예년에 비하면 약 두배에 달하지요…그리고 인터넷에서도 많은 분들이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뜻을 세워 2001 순례를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겠지요. 모두 환영합니다.그리고 바로 어제 전주 집회에서 여러분들이, 그리고 지역의 주민분들이 외쳤던 구호를 잊지 마십시요. 바로 우리는 이것을 위해 그 긴 순례를 시작하였으니까요.. 새만금 간척사업이 중단 되기 전까지 저희의 순례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잊지마세요…

자판을 두드리면서 자꾸 웃음이 납니다. 손등이 까맣게 타서 마치 장갑을 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들 그렇겠지요..하하..송수진간사는 아직 순례줄아나봐요..지금 사과를 먹고 있네요.. 지금이 간식시간인가?

마지막으로 한번더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001 순례에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땐 대장이 아닌 순례대원으로요…그럼 우리의 의지가 이룩될 때까지 투쟁!!!

참, 모임을 공지합니다. 순례 참가자 뒷풀이 모임이 5월 3일(수)에 있습니다. 6시까지 녹색연합 사무실로 오십시요.. 물론 약간의 술값이 필요하다는 건 다들 아시겠죠?? 그날 뵙겠습니다.

생명과 조화의 땅, 갯벌은 살아야 한다.

갯벌을 죽이는 유종근 지사는 퇴진하라.

그리고 지역현안 하나더,

감사원도 반대하는 전주신공항 건설 강행하는 유종근은 사퇴하라.

김제시민 하나되어 유종근을 쫒아내자…

                 녹색연합 녹색순례 2000 순례대장 반달

녹색순례의 감동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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