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에게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준 것은 새싹도, 개구리도, 봄비도 아닌 ‘미세먼지’였습니다.
미세먼지 가득한 봄 하늘 밑에선 우리가 부르는 봄노래는 봄을 부르지 못합니다.
문명사회의 문제점들을 고스란히 겪고 있는 현재를 성찰하고 지구생태계의 법칙과 자연의 원리를 배우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함께 찾아갈 <성찰하고 상상하는 녹색인문학 5기> 과정에 초대합니다.
인문학은 나에서 출발해 나와 세상의 관계를 찾아가는 학문입니다. 녹색인문학은 이런 인문학적 정의에서 나아가 인간 세계를 넘어,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세계와의 관계, 생태계 일원으로서 인간의 윤리를 묻는 과정입니다.
녹색인문학에서 우리는 인간과 자연의 깊은 관계망을 다시 찾고 삶의 방식과 태도를 돌아보고 새로운 녹색 삶을 실천하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때 : 2014년 4월 22일(화)~6월 17일(화) 저녁 7시 30분 총 8회
– 장소 : 녹색연합 녹색교육센터(혜화동)
– 수강료 : 10만원(녹색연합 본부와 지역조직, 전문기구 회원 7만원)
– 통장번호 : 하나은행 162-057390-00205, 예금주(사) 녹색연합 / 입금순 마감
– 문의 : 녹색연합 상상공작소 정명희 02-747-8500 greennews@greenkorea.org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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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
제목 |
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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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강 | 4.22 | 녹색시민과 녹색 삶 | 박영신 | 녹색교육센터 이사장 |
| 2강 | 4.29 | 생태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 | 조홍범 | 서경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 |
| 3강 | 5.13 | 배움과 나눔, 성찰이 깃든 삶 | 박성준 | 길담서원 서원지기 |
| 4강 | 5.20 | 고전에서 찾은 녹색 지혜 | 김욱동 | 외국어대 통번역학과 교수 |
| 5강 | 5.27 | 땅에 내려온 하늘의 시간 – 24절기와 삶 | 안철환 | 전국귀농운동본부 텃밭보급소 대표 |
| 6강 | 6.3 | 윤리와 감성으로 본 에너지문제 | 윤순진 |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 7강 | 6.10 | 협동하는 사회와 경제 | 정태인 |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 |
| 8강 | 6.17 | 민주적이고 유쾌한 녹색공동체를 위한 상상 | 김찬호 |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
[강의 안내]
·1강 (4월 22일 화) : 녹색시민과 녹색 삶 / 박영신(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녹색교육센터 이사장)
좁은 이기주의의 담벼락을 허물고 우리 가족만, 자신의 입신출세만을 생각하는 비좁을 틀을 부수고,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 보이지 않는 미래를 생각하고 들리지 않는 후손들의 재잘거림을 들을 수 있는 사람. 바로 녹색시민. 녹색시민이 바라보는 세상과 삶을 이야기하자.
·2강 (4월 29일 화) : 생태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 / 조홍범(서경대학교 화학생명학과 교수)
수억 마리의 정자가 난자와 만나 생명이 탄생하는 그 놀라운 순간조차도 우리는 ‘경쟁과 승리’로 설명한다. 그 순간이 수억 마리 정자의 협동의 결과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논리로 바라 본 자연이 아닌, ‘협동’과 ‘조화’로 자연을 바라볼 때 만나게 되는 새로운 진리에 대해 살펴보자.
·3강 (5월 13일 화) : 배움과 나눔, 성찰이 깃든 삶 / 박성준(길담서원 서원지기)
배움을 통해 우리가 가려는 길이 무엇일까?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이 둘이 아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평화롭지 못한 세상에서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 반생태적인 문명 속에서 생태적인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공부하고 실천해 하는가? 우리가 가진 여러 물음에 함께 답을 찾아가보자.
·4강 (5월 20일 화) : 고전에서 찾은 녹색지혜 / 김욱동(한국외대 통번역학과 교수, 『녹색고전』저자)
타이타닉호처럼 침몰하는 지구호를 구할 모든 지혜가 바로 고전에 있다. <창세무가>에 담긴 무궁한 생명력, <호질>에 담긴 꾸짖음, <삼국유사>에 담긴 만물평등사상, <나무>가 전하는 살아 숨쉬는 자연… 우리 고전과 문학에서 찾은 녹색 지혜를 나눈다.
·5강 (5월 27일 화) : 땅에 내려온 하늘의 시간 – 24절기와 우리의 삶 / 안철환 (텃밭보급소 도시농업시민협의회 대표)
태양빛이 땅에 이르러 그 온기로 생명들이 깨어나 땅의 살림이 시작됩니다. 바삐 움직여야 할 때, 거둬들여야 할 때, 내려놓고 깊이 쉬어야 할 때를 하늘의 시간이 알려줍니다. 자연을 잊고 무관하게 살고 있다 여겼는데, 우리의 삶이 자연의 시간 속에서 하나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24절기를 배우며 깨닫습니다.
·6강 (6월 3일 화) : 윤리와 감성으로 본 에너지문제 /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석유문명 이후 우리의 삶은 에너지 없이는 상상할 수 없다. 그러나 후쿠시마부터 밀양까지, 에너지로 둘러싼 여러 문제들, 사회적 갈등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무지하고 무관심한가? 에너지 문제를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 가치 나아가 윤리와 감성의 차원에서 이야기해보자.
·7강 (6월 10일 화) : 협동하는 사회와 경제 / 정태인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소 소장)
적자생존, 약육강식이라는 자연에 대한 편향적인 해석은 인간 사회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승자독식과 경쟁을 합리화하고 있다. 그러나 간디는 인류가 경쟁하지 않고 협동하며 살아왔다고 말하며 ‘우리가 이렇게 살아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했다. 우리 사회와 경제를 ‘협동’의 틀로 다시 돌아보며 현재 진행 중인 협동경제들을 살펴보자.
·8강 (6월 17일 화) : 민주적이고 유쾌한 녹색공동체를 위한 상상 / 김찬호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자신을 드러내 대화할 수 있고, 도전해야 할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낼 이들이 곁에 있습니까?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되어 만나는 공동체를 위해, 우리가 맞닥뜨리는 숱한 갈등과 문제가 오히려 변화로 가는 씨앗이 되게 해 줄 공동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상상하고 실천해야 할까 이야기해보자.
[참가신청] 마감
* 녹색인문학 1기~4기 수강자들은 부분 강좌 수강을 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이나 전화로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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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녹색아카데미 봄 녹색아카데미는 인간과 자연의 깊은 관계망을 다시 찾고 삶의 방식과 태도를 돌아보며 새로운 녹색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배움마당입니다. 녹색연합, 녹색교육센터, 녹색사회연구소, 작은 것이 아름답다가 공동기획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