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이었던 2월 신입회원 한마당의 모습

2004.02.11 | 행사/교육/공지

설레임으로 기다려야했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엔 하늘도 애타게 기다렸던지 눈을 내렸습니다. 첫 신입회원 한마당에 오신 9분의 회원님은 녹색연합에 새로운 다짐과 힘을 주셨습니다.
함께 웃으며 나눈 이야기들은 생활 속에서 녹색의 싹이 되었습니다.

모서리 게임으로 알아본 서로의 같음과 다름. ‘녹색들머리 과정’에서는 녹색연합에 참여의 길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함께 만든 생활 속 녹색실천 방법까지 두 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모둠으로 나누어져 만든 생활 속 녹색실천 방법은 내가 나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하는 약속이 되었습니다. 녹색연합 회원으로서 약속을 이루어 가는 동안 녹색 닮은 아름다운 지구인이 되겠죠.

그럼, 그 날의 추억 함께 보실까요?




▶ 1. 제일 먼저 도착하신 박종서 회원님이 녹색연합 활동 요모조모를 살펴보시고 계시네요
▶ 2. 유난히 녹색옷이 많으신 김제남 사무처장님의 환영인사로 느낌 좋은 시작!
▶ 3. “겨울을 좋아하는 최현순입니다” 김동은 회원님은 부산에서 서울에 오셨다가 신입회원 한마당을 기억하시고 찾아주셨습니다. 이유는 각각 이지만 관심이 같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 4.5 모서리 게임을 하다보니 어느새 친해졌나봅니다. 이아선 회원님 배꼽이 달아나시진 않으셨나요?
▶ 6. 소박한 음식이지만 나누며, 당당한 녹색 회원으로 참여의 길을 귀담아 들어봅니다. 첫줄에 서신 이은정 회원님 음식 맛 어떠셨어요?
▶ 7. 최동석 회원님은 채식을 하고 싶지만 다짐처럼 쉽지 않으시다며 고민을 말씀하십니다.
▶ 8. 김은정 원님은 쑥스럽지만 작년부터 시작한 채식이야기를 꺼내봅니다.
▶ 9. 이제는 고민만 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함께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찾아집니다
▶ 10. 이제는 홀로 가는 녹색길이 아닙니다. 이아선, 박종서, 최동석, 김동은, 최현순 이은정, 노진아, 고지선,김은정님들과 함께 갈수 있어 행복합니다.

첫 만남의 느낌

나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어떻게 하면 건전하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녹색연합을 찾았다.



한성대역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서 가파른 골목을 조금 올라가니 도시 산장을 연상케 하는 녹색연합 나무계단이 나왔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사람들의 웃는 얼굴과 마주쳤다. 처음 만나면 서먹서먹할 줄 알고 내심 걱정하고 있었는데, 그냥 이전부터 봤던 사람인 양, 자연스럽게 맞이하여 주셨다. 새로 왔다고 특별히 유별난 관심을 가지는 것도 아니었고, 그냥 고개 인사 나누고, 한번 미소를 짓는 것만으로도 벌써 녹색연합의 사람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

2003년 녹색연합이 걸어온 길을 영상으로 보고, 왠지 들떴다. 녹색연합 사무실 곳곳에는 여러 포스터와 글들이 적혀 있었는데, 자세히 다 보지는 못했지만, 전쟁을 반대하고, 인권을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보였다. 단순히 환경만을 외치는 단체가 아니라, 다른 단체들과 연대도 하고, 힘도 실으며, 보다 옳은 길, 보다 정의로운 길을 찾아가는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다. 영상의 처음 부분에도 “전쟁을 반대한다!”라고 외치는 간사님의 모습이 있었다. 나름대로 훔쳐본 모습들이지만, 이런 모습들에서 나는 내가 원하던 곳을 찾았다는 막연한 기쁨이 생겼다.  

또한 녹색연합의 매력적인 모습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었다. 무작정 ‘환경을 위하자!‘가 아닌, ’환경을 위하기 위해 먼저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함께 하려는 모습. 한 사람, 한 사람이 조금씩 지켜 나갈 때 더 밝고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 질 것이다. 녹색연합은 이런 것들을 조금씩 만들어 가는 이 세상의 진정한 소금인 것 같다.  

우리 조에서는 녹색인으로서 ‘소식을 하자’로 주제를 정했다. 처음에는 채식에서부터 이야기가 나왔는데, 채식은 너무 어려우니 소식부터 시작하자는 것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채식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왜 채식을 해야 하는지, 채식을 하면 무엇이 좋은지, 채식이 과연 옳고 효과적인 것이지… 그렇지만 사람들은 채식이 바람직하다고 모두 동의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물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좀 부족한 듯 하고, 부끄럽기도 해서 그냥 듣고 만 있었다. 다행히도 수준이 소식에 머물렀기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 하지만 소식도 아직은 잘 모른다. 앞으로 녹색연합 사람들과 다시 만나면 그것을 꼭 물어봐야겠다.  

녹색연합을 만나서 내 삶에 조그만 전환점이 생길 것 같다. 이 느낌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

글 : 신입회원 이아선


2004년 2월 신입회원들이 만드는 녹색은 생활이다(Green is Life)

1모둠
“소식”
적게 먹고 소박하게 먹는 습관 기르기!!

소박하고 양도 줄이고
불필요한 살도 빼고, 자원도 아낄 수 있고,
다른 생명도 살리 수 있다.
이은정, 이아선, 최동석, 김은정, 김제남, 고지선, 박은경, 박정운 다짐하다!!

2모둠
“물건의 수명을 되찾아 주자!!”
실천
1. 음식을 남기지 말자.

2. 적당히 씻자
3. 버릴 것을 재활용하자
4. 친환경 세제를 되도록 사용
5. 자전거를 타자
6. 전기 플러그를 늘 뽑아두자
7. 실내 온도 낮추7자(18~20도)
8. 문구용품 끝까지 쓰자(물건의 수명 찾기)
박종서, 김동은, 고지선, 최현순, 노진아, 김미영, 윤기돈, 함은혜 다짐하다!!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