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것이 아름답다] 2014년 잎새달 4월호가 나왔습니다.

2014.04.10 | 행사/교육/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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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에이포 복사지를 다시 생각함>
<작은것이 아름답다> 잎새달 4월호는 에이포 복사지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지난 2년 동안 ‘숲을 살리는 재생복사지로 바꿔요’ 운동을 진행해왔습니다. 여러 기업과 단체, 개인들이 재생복사지로 바꿨습니다. ‘에이포 복사지’가 차지하는 자리는 무척 큽니다. 유독 희고 두꺼운 종이를 선호하는 우리 사회는 나무를 베어 사용하는 ‘복사지’ 소비 대국입니다. 일반 복사지 점유율이 97.3퍼센트나 되지만, 재생종이 복사지 사용율은 고작 2.7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하루에 복사지 한 장만 덜 써도 4,500그루 나무를 살릴 수 있습니다. 재생종이 복사지로 바꾼다면 2초마다 1헥타르 정도 원시림이 사라지는 것을 막고,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재생복사지 사용비율을 10퍼센트만 높여도 우리가 지킬 수 있는 숲은 그만큼 늘어납니다.

숲을 살리는 재생복사지로 바꿔요 캠페인 2년 설문조사 | 편집부
2012년 7월부터 시작한 ‘숲을 살리는 재생복사지로 바꿔요’ 캠페인이 2년째에 접어든다. 재생복사지 바꾸기 운동에 참여한 분들을 대상으로 복사지 사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참여해주신 시민과 단체, 기업 246곳 가운데 72곳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재생복사지 사용 이유는 ‘숲을 살리는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가 90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사용 만족도는 86퍼센트로 나타났다. 재생복사지 확대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접근성(66퍼센트 응답)’이었다.

재생복사지 파는 카페, 해방촌 빈가게 | 정은영
재생복사지의 여러 쓰임을 발견해 활용하고 있는 카페 해방촌 빈가게 이야기를 담았다. 동네 작가들 그림을 담은 수제공책도, 소책자도, 회의 자료도 재생종이를 사용한다. 소묶음으로 직접 재생복사지를 판매하며, 사람들에게 재생복사지를 알리는 일도 하고 있다.

가치를 복사하다 | 김기돈
이사 정익현 님의 제안으로 건축사 신협 사무실이 재생복사지를 사용한 것은 1년 남짓. 종이가 너무 흔해 ‘종이가 나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종이를 썼지만, 재생복사지로 바꾸고 나니 ‘종이는 나무이자 숲이다’라는 사실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재생복사지 사용, 어렵지 않아요 | 이다영
대량으로 복사지를 쓰는 기업이나 단체가 아니어도, 소규모로도 복사지를 바꾸는 것은 의미 있다. 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재생복사지를 쓰는 김유진 님과 ‘통통어린이집’ 이인선 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재생복사지 사용이 고민된다면 일단 복사지를 ‘직접’ 만나보자.

0퍼센트와 100퍼센트 사이 – 정부 부처 재생복사지 사용 현황 | 편집부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2006년부터 정부와 공공기관의 재생종이사용을 확대할 것을 제안해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통해 받은 2012년 정부 부처 사무용지 구매현황을 공개한다. 43개 정부 부처 가운데 65퍼센트인 28개 부처가 재생복사지 구매 비율 50퍼센트를 넘겼지만, 전체 결과는 0퍼센트에서 100퍼센트까지 천차만별이었다. 국회나 청와대 같은 몇몇 기관은 통계 제출이 이뤄지지 않아 구매 실적이 누적되어 있기도 했다.
 
재생복사지 활성화를 위한 제언 | 류정용
재생복사지를 저렴하게 생산하려면 원료가 되는 ‘백색 인쇄용지 폐지’가 원활히 공급되고 또 그 가격 또한 낮아야 한다. 원료 업체들이 ‘분류된 백색 인쇄용지’ 같은 폐지를 다른 폐지와 섞이지 않게 제지회사에 공급하도록 유도하고, 제지회사들은 재생 인쇄용지를 더 많이 생산하고, 정부나 지자체가 재생복사지를 우선 구매해야 폐지 분급 재활용이 촉진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 숲을 살리는 재생복사지 현장 돌아보기 | 편집부
트럭에 실려 온 고지는 여러 단계를 거쳐 재생복사지로 재탄생한다. 혼합고지와 백색고지 분류, 고지가 물에 풀어지는 해리 과정, 이물질 분리, 탈묵 과정까지 제지공장 현장을 직접 찾아가 재생복사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재생복사지, 어디까지 써봤니? | 정은영
19세기 목재펄프를 발명해 종이 대량생산 시대를 열고 21세기 유럽에서 가장 많은 종이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독일은 버려진 종이를 되살린 재생종이를 ‘기후를 지키는 종이’로 새롭게 발견해 활용하고 있다. 폐지 수거율 80퍼센트, 재활용률이 70퍼센트에 이른다. 독일 환경마크 ‘푸른천사’ 인증 재생복사지는 65개 생산업체에 100여 종이 넘는다. 독일 재생종이 사용의 힘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중요한 환경정책으로 강조하는 ‘녹색 공공구매’ 실현에 있다.

너무 흔해서 너무 몰랐었네 | 정은영
에이포복사지 사용과 관련한 여러 통계 자료를 인포그래픽으로 담았다. 우리나라 한 해 복사지 사용량은 2억 9천만 킬로그램. 일반 복사지 사용량은 97.3퍼센트지만 재생복사지 사용량은 2.7퍼센트에 불과하다. 중국과 일본,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서 두꺼운 복사지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더 가벼울수록, 고지 함유량이 높을수록 목재와 물, 에너지와 탄소 배출이 적다는 사실은 재생복사지 사용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 표지그림 : 박소영 <자리잡기> 캔버스에 유화 162*227센티미터 2007 / 표지디자인 : 권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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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14호 잎새달 벼리】

[특집] 에이포 복사지를 다시 생각함
34 숲을 살리는 재생복사지로 바꿔요 캠페인 2년 설문조사 | 편집부
40 재생복사지 파는 카페, 해방촌 빈가게 | 정은영
42 가치를 복사하다 | 김기돈
44 재생복사지 사용, 어렵지 않아요 | 이다영
46 0퍼센트와 100퍼센트 사이 – 정부 부처 재생복사지 사용 현황 | 편집부
48 재생복사지 활성화를 위한 제언 | 류정용
50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 숲을 살리는 재생복사지 현장 돌아보기 | 편집부
54 재생복사지, 어디까지 써봤니? | 정은영
58 너무 흔해서 너무 몰랐었네 | 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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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연을 담은 미술관 꽃 그늘 아래서 | 박태후
4 빛그림 이야기 밀양, 그곳에 사람이 산다 | 빈진향
8 최병수의 자모솟대전 속도를 세워봅니다. | 최병수               
10 펼치고 싶은 책 숲은 우리가 한 일을 알고 있다 《숲》 | 글 마크 마틴 그림 키즈엠
12 아는 만큼 보이는 방사능의 진실 일본 여행, 얼마나 안전한가? | 방사능 와치
16 성북동 골짜기에서 아픈 역사의 갓길에 닿아 함께 일어나는 봄입니다 | 김기돈
20 마중물 ‘나 혼자 산다’가 말하고 싶은 것 | 하성란
26 녹색 늬우스 나라안 나라밖 | 편집부
28 녹색의 눈1 동북아 대기 환경 개선을 협력하는 틀을 함께 맞춰가야 합니다 | 김운수
                      서울시 ‘대기질 개선 종합대책’을 보완해야 한다 | 최예용
62 숨은 시간 찾기 어미 산양 하얀이 | 김기돈
64 참맛!있다 봄을 봄답게, 씀바귀 | 김기돈
68 삶을 바꾸는 적정기술 기술과 진보에 대한 의심이 필요한 시대의 기술(1) | 김성원
74 녹색의 눈2 시민들에게 화학물질 정보를 허하라 | 김 원
78 녹색과학실 논쟁으로 보는 화학물질 규제 | 김병윤
88 다함께 사는 건강처방전 배설물사회에서 사는 법 | 권성실
90 녹색상담소 전기레인지가 정말 친환경일까요? | 박진희
92 공유하기 좋은 날 옷장 속 천덕꾸러기 옷, 날개를 펴다! | 이다영
96 메아리1 ‘이상한’ 학교를 소개합니다 | 채동주 이경숙
98 메아리2 가장 행복한 날들을 위한 산책 | 박계해
100 새로 나온 책들
104 되새기는 녹색명문 최고의 사회 안전망은 시선이다 | 김은희
106 푸른알림판
108 읽새통신
109 똑똑똑 읽새님 때맞춰 나고 자라는 꽃과 나무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껴요 | 김남희
110 작아통신
111 작은알림판
119 맺음이야기

* 도서출판 <작은것이 아름답다> / www.jaga.or.kr

단순하고 소박한 삶의 길잡이, 달펴냄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던 ‘단순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이 담겨 있습니다. 일등, 부자가 아닌 가진 것 없지만 자연을 생각하는 사람들,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꿈이 담겨 있습니다. 지구별 곳곳에 깃들어 사는 야생의 생명들과 보금자리, 그들의 기쁨과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재생지를 쓰고 있으며, 고운 우리말을 살려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생태'라는 말이 낯설던 1996년 6월에 세상에 나와 지금까지 이 땅의 생태문화를 일구는 대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2013년 2월 200호를 발간하고 2014년 창간 18돌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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