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것이 아름답다] 온누리달 10월호가 나왔습니다!

2014.10.07 | 행사/교육/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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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그곳에 가리왕산이 있었네>
10월 온누리달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3일 올림픽 경기를 위해 500년 숲을 밀어버리는 참담한 현장을 찾아갑니다. 특별법을 만들어 사전환경성검토를 비롯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마저 해제하고, 개발 톱날을 가리왕산 숲에 휘둘러 되돌릴 수 없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가까이는 러시아 소치올림픽에서부터 이탈리아 토리노, 프랑스 알베르빌, 환경올림픽으로 평가된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조차도 재정적자와 환경파괴를 비롯한 수많은 논란과 깊은 상처를 남겼는데, 또다시 평창에서 반복되고 있는 거대 스포츠의 맨얼굴을 들여다봤습니다.

이것은 사라질 목록이 아니다 | 녹색연합
현장 속에 직경 45센티미터, 평균수명 100년 가리왕산 노거수 247그루 사진을 담았다. 가리왕산 활강 스키장 건설로 위협받고 있는, 가리왕산을 지키는 오래된 나무들. 이것은 사라질 목록이 아니다. 사라질 목록이 되지 않게, 우리 모두가 관심 가져야 한다.

누가 미래를 베었나 | 최병수
현장 속에 머물며 환경과 평화에 대해 이야기 해 온 최병수 작가가 가리왕산 벌목 현장을 찾았다. 한 그루 나무가 뿌리내려 숲을 이루는 기적 같은 시간을, 너무 쉽게 무너뜨리는 인간의 능력과 탐욕에 대해 생각을 되짚는다.

자연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 우이령사람들 이병천 박사 인터뷰 | 이다영
가리왕산 보전 활동을 펼쳐왔던 우이령사람들 이병천 박사님을 만나 이야기 나눴다. 가리왕산의 역사와 지형 특성, 고유한 생태 가치, 지난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스키장 건설로 파괴된 덕유산까지, 가리왕산과 활강 스키장 건설 관련 이야기들을 담았다. “사람들은 자연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망가지면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가리왕산이 묻는다 | 윤상훈
가리왕산 벌목으로 활강경기장 예정 숲 절반이 사라진 상태에서, 환경운동의 내용과 형식에 질문을 던진다. 한편에선 ‘가리왕산은 이미 끝났다’ 말하지만,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들은 여전히 유효하다. 숲을 인간 이익이란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자연 그 자체가 목적이 되도록’ 바꾸기 위해서, 관 중심이 아닌 시민 중심의 협업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열 가지 단어로 본 가리왕산 이야기 | 편집부
500년, 보호구역,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주목, 왕사스레나무, 개벚지나무, 환경영향평가, 특별법, 투런과 750미터 규정, 자연천이와 옮겨심기의 열 가지 단어로 가리왕산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를 정리했다.

낭비 없는 친환경 올림픽을 위해 | 정윤수
가난한 광부의 아들딸들이 카지노나 스키장의 일용직으로 일하고, 그이들의 동생이나 조카들이 동계올림픽 시설의 용역으로 연명하는 것은 상상하고 싶지 않은 풍경이다. 평창 올림픽의 준비 과정은 ‘실제 강원도의 삶이 나아지는 것’을 우선으로 논의되어야 한다.

가리왕산이 운다 | 황윤 김영준
사람들은 동물들이 ‘다른 데 가서 살면 되지’라고 말하지만, 숲의 생태계는 섬세하게 짜인 그물망 같아서 한 곳이 찢어지면 다른 곳에도 영향을 준다. 숲 생명들의 삶터를 파괴하는 스키장 공사는 결국 동물들을 간접적으로 죽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덕유산부터 가리왕산까지 | 조홍섭
1997년 전주‧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당시 우리나라 국립공원 역사상 최악의 환경파괴를 당한 덕유산. 특별법을 통해 진행됐던 덕유산 공사가 그랬듯, 평창 동계올림픽 가리왕산 스키장 공사 역시 똑같이 진행되고 있다. 덕유산에서의 교훈으로, 가리왕산 공사는 멈춰야 한다.

동계올림픽은 어떻게 환경과 경제를 파괴했나 | 정은영
동계올림픽 개최 뒤 채무를 떠안고 문화 지원금 90퍼센트를 삭감한 캐나다 벤쿠버시, 아열대 도시에 열려 모든 시설을 새로 짓고 환경 파괴를 불러온 러시아 소치 같이 개최지의 경제 파탄과 환경 파괴를 불러온 동계올림픽 역사를 들여다본다. 1965년 꼬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부터 2018년 평창까지, 동계올림픽의 ‘환경과 경제 재난’ 연대기를 정리했다.

【2014년 10월 220호 온누리달 벼리】

[특집] 그곳에 가리왕산이 있었네
2 이것은 사라질 목록이 아니다 | 녹색연합
4 자연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 우이령사람들 이병천 박사 인터뷰 | 이다영
14 누가 미래를 베었나 | 최병수
16 가리왕산이 묻는다 | 윤상훈
24 열 가지 단어로 본 가리왕산 이야기 | 편집부
28 낭비 없는 친환경 올림픽을 위해 | 정윤수
31 가리왕산이 운다 | 황윤 김영준
32 덕유산부터 가리왕산까지 | 조홍섭
34 동계올림픽은 어떻게 환경과 경제를 파괴했나 | 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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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성북동 골짜기에서 새들이 깃드는 해바라기 텃밭에서 가리왕산을 생각합니다 | 김기돈
44 마중물 ‘낙화놀이’에서 미래를 보았다 | 이문재
50 녹색 늬우스 나라안 나라밖 | 편집부
52 녹색의 눈1 우리 밥상에 참사를 불러올 쌀 전면개방 | 장경호
56 녹색의 눈2 기후변화시대, 지구 시민으로 살아가기 | 권승문
60 아는 만큼 보이는 방사능의 진실 월성 1호기를 가동 연장해선 안 되는 이유 | ?
62 녹색과학실 신자유주의의 자연 | 코리 헤이든 김명진
72 꽃피는 녹색경제 청년, 돈을 배우다 – 청년연대은행 토닥의 꿈꾸는 가계부 | 김진회
76 10퍼센트만 재생복사지로! 지구 세입자로 살아가는 법 – 삼아 알미늄 | 김기돈
78 숨은 시간 찾기 장바구니에 가득 담았던 설렘 | 김기돈 전지은
80 다함께 사는 건강처방전 건강검진 200퍼센트 활용하기 | 나준식
82 삶을 바꾸는 적정기술 자연을 칠하다, 천연페인트의 세계 | 조혜경
88 아하! 녹색생활 저장본능을 깨우세요 – 제철 채소과일 오래오래 저장법 | 정은영
90 녹색상담소 전기차는 정말 친환경차 맞나요? | 김기돈
92 메아리 마음을 내려놓고 다시 만난 자연 | 유라 이경숙
94 새로 나온 책들
98 되새기는 녹색명문 ‘아니다’ 싶으면, 지금 여기서 엑소더스 | 주요섭
100 푸른알림판
102 읽새통신
103 똑똑똑 읽새님
자연을 귀하게 여기기 않고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사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 임상섭
104 작아통신
105 작은알림판
115 맺음이야기

* 표지와 본문용지 모두 재생종이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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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www.jaga.or.kr
단순하고 소박한 삶의 길잡이, 달펴냄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던 ‘단순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담습니다. 일등, 부자가 아닌 가진 것 없지만 자연을 생각하는 사람들,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꿈이 담겨 있습니다. 지구별 곳곳에 깃들어 사는 야생의 생명들과 보금자리, 그들의 기쁨과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재생지를 쓰고 있으며, 고운 우리말을 살려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생태’라는 말이 낯설던 1996년 6월에 세상에 나와 지금까지 이 땅의 생태문화를 일구는 대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2013년 2월 200호를 발간하고 2014년 6월호로 창간 18돌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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