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소식

2014.10.12 | 가리왕산

2014년9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대한민국 평창에서 생물다양성협약(CBD,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제12차 당사국총회(COP12)가 개최됩니다. 생물다양성 협약은 기후변화협약, 사막화방지협약과 더불어 리우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로 생물다양성 증진, 지속가능한 이용, 생물유전자원의 이용으로 발생하는 이익의 공평한 분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의 37개 환경단체들은 CBD한국시민네트워크를 조직하여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CBD네트워크는 한국의 생물다양성 보전활동과 인식증진을 통해 우리 삶의 토대가 되는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는 목적 달성에 부합한 총회가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사업을 캠페인, 의제 모니터링, 국제연대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합니다. 총회 기간동안 어떤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매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8:30 생물다양성협약 제12차 당사국총회(CBD-COP12)의 첫 NGO 미팅 진행

총회에 참석한 NGO들은 매일 아침 일정에 대해 공유하고 주요 이슈들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오늘은 CBD얼라이언스(CBD국제연대기구)가 발표할 성명서 내용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9:30 '생물다양성 없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개막식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녹색연합 주관, 한국CBD시민네트워크 주최로 알펜시아 등록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3일간 경기를 위해 가리왕산을 개발하고,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건설을 정부차원에서 진행하는 것 등에 대한 규탄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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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피켓 시위

설악녹색연합 박그림 대표님이 개막식 귀빈소개 중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1인시위를 진행하셨습니다. 귀빈으로는 환경부장관, CBD사무총장, UNEP사무총장,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하였고, 많은 참가자들의 시선이 단상에 집중되던 때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피켓을 펼치셨고, ‘7초’간의 시위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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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COP11의장의 발언과 의장교대식이 진행되고 운영방안 등에 대해 사무국이 결정하고, 워킹그룹 1,2 의장 선출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나고야 의정서에 비준하지 않은 국가가 의장단에 포함된 경우, 나고야 의정서 회의에는 다른 국가로 대체됩니다. 현재 한국은 나고야의정서에 비준하지 않아 나고야의정서 총회에 참석이 불가능합니다. 12일에 본회의 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이고 COP14는 이집트와 터키가 개최를 희망하였습니다.

 

제4차 지구생물다양성전망보고서(GBO4) 발간 기자회견

아킴 슈타이너 UNEP 사무총장이 GBO4에는 중요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생물다양성의 감소가 전지구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국가적인 부분에서 봤을 때 많은 나라들이 과감한 정책을 실행할 경우 아이치목표를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생물다양성 목표에 대한 진전은 있었지만 추가적으로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에 모두 동의를 하였습니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우리가 미래에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할지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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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그룹 1 : 2011~2020전략계획 중간점검

GBO4에 대한 각국의 지지발언과 활용반안 발표로 2011-2020전략계획 워킹그룹이 늦게 진행되었습니다. 잠정의제에 따라 취합된 초암 누서, 결정문 초안은 제17차, 18차 과학기술자문보조기구(SBSTTA) 회의를 토대로 나온 권고안을 반영하였으며, 이행검토 워킹그룹의 논의를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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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그룹2 : 토착민 및 지역공동체 결정문 초안(8.j)

전통지식 관련 '토착민 및 지역공동체 결정문 초아(8.j)'을 두고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첫째, '토착 지역 공동체' 대신 '토착민 및 지역공동체' 용어 사용에 대한 법적 차원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둘째, 재원의 가용성, 개도국은 능력배양 활동을 위해 우선적으로 재원 제공에 대해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선진국은 재원보다는 용어 채택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CBD한국시민네트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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