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관련 현지소식

2011.07.13 | 탈핵

 


 



  • 03:01 아사히 – 소의 세슘, 사료, 물이 원인인가?   체표 검사는 모두 통과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에서 출하된 육우, 국가 기준 초과하는 방사성 세슘이 발견된 문제로 9일 출하중지를 받은 축산가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의 축산농가가 출하한 소 11마리로부터 국가의 기준을 초과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문제로, 출하 전에 현이 실시한 체표의 방사선량검사를 모두 통과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농림수산성과 현은 사료나 물에 포함된 방사성물질에 의한 내부피폭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육 상황의 조사를 시작했다.
11마리를 출하한 농가는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에 따른 긴급시피난준비구역에 있다. 이 구역으로부터 육우 출하 시에는 모두 방사선량검사가 의무화되어 있다. 현에 의하면, 이 11마리도 6월 26일에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수치는 제로였다.
한편, 내부피폭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 직원에 의한 사육 상황의 청취조사로 판단하고 있다. 이 농장은 축사에서 소를 사육하고 있고, 사료는 옥내 관리, 우물물을 사용하고 있었던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농수성은 “육우는 배합사료가 중심으로 목초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왜 여기까지 오염되었는지 원인 구명이 필요”하다고 한다. 농수성은 이 농장에 직원을 파견하고, 현과 함께 축사 상황이나 사료, 음료수 등을 상세히 조사할 방침이다.
후쿠시마현은 미나미소마시로부터 육우의 출하자숙을 요청했다. 후생노동성은 후쿠시마현과 인접하는 미야기, 야마가타,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니가타 6현에 소고기의 검사 강화를 요구했다.
11마리의 기준치 초과는 도쿄도의 검사로 발각되었다. 가장 높은 고기는 1 킬로그램 당 3200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었다.





  • 04:59 아사히 – 후쿠시마 제1 원전 폐로까지 수십 년, 도쿄전력의 중장기 공정안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로 도쿄전력과 원자로 제작회사가 검토하고 있는 폐로에 대한 중장기적인 공정표안이 밝혀졌다. 빠르면 3년 후에 사용 후 연료수조로부터 연료를 꺼내기 시작해, 10년 후를 목표로 원자로 내의 연료를 꺼내기 시작한다. 원자로를 해체해서 철거하는 폐로까지 전체적으로 수십 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후쿠시마 제1 원전 1~4호기의 사용 후 연료수조에 보관되고 있는 3108체의 연료를 충분히 식힌 후 3년 후인 2014년 초를 목표로 꺼내기 시작한다. 꺼낸 연료는 부지 내의 공용 수조로 옮기는 것을 검토한다. 공용 수조의 개조 외에 연료의 수송용기의 제조 등이 필요하다.
1~3호기의 원자로에는 멜트다운을 일으켜 손상된 연료가 1496체가 있다. 이것들을 꺼내는 작업은 10년 후인 2021년도에 시작한다. 원자로 건물의 방사선량을 줄이는 일이나 격납용기 내부의 조사가 과제가 된다. 손상된 연료의 취급이나 작업에서 발생한 방사성 폐기물의 처분 등은 더욱 장기적인 과제라고 한다.
계획은 미 스리마일 섬 원전사고의 경우 등을 참고로 작성되었다. 원자로의 연료를 꺼내기 시작하는 것을 10년 후로 하고, 역산해서 기준이 되는 공정을 제시했다. 도쿄전력이나 정부는 앞으로 계획을 더욱 보충하는데, 원자로 내부의 조사나 기술개발의 진척 상황에 따라서는 목표시기를 바꿀 가능성도 남아 있다.




  • 11:58 요미우리 –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정화시설에서 약액이 새어나와… 독성 없음


도쿄전력은 10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고준위 오염수 정화시설에서 방사성물질을 침전시키는 약액이 새어나온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정화처리를 일단 정지하고, 원인조사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쿄전력에 의하면 10일 오전 4시 53분경, 프랑스 아레바사의 정화장치의 배관으로 이어지는 직경 1.5 센티미터인 호스의 이음새로부터 약액이 새어 바닥에 고인 것을 작업원이 발견했다. 누액량은 50리터 정도로 약액에는 독성은 없다고 한다.
원자로에 주수는 탱크에 저장되어 있는 정화가 끝난 물을 사용해서 계속 이뤄지고 있다. 10일 오전 9시 57분경에 발생한 동북지방의 지진의 영향은 없었다.




  • 13:29 요미우리 – 청소공장 소각재로부터 1만 베크렐을 초과하는 세슘 검출


지바현 가시와시내의 청소공장 2곳과 지바현 인자이시 등 3 시쵸로 구성된 인자이지구 환경정비사업조합의 인자이 클린센
터에서 나온 소각재로부터, 국가가 매립하지 않고 보관하도록 지시하고 있는 1 킬로그램 당 8000 베크렐을 초과하는 방사성물질이 검출되고 있었던 사실이 9일 알려졌다.
가시와시 간부에 의하면, 북부 클린센터와 남부 클린센터는 모두 6, 7월의 검사에서 1 킬로그램 당 1만 베크렐 이상의 방사성 세슘을 검출했다.
환경성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를 통해, 동북, 관동의 15 도현에 일반쓰레기 소각시설로부터 나오는 소각재에 대해서 방사성물질을 측정하고, 1 킬로그램 당 8000 베크렐을 초과한 경우는 매립하지 않고 일시 보관하도록 통지했다. 이 때문에 양 클린센터에서는 현재, 소각재의 최종처분장에 매립을 중단하고 부지 내에 보관하고 있다.
이밖에 인자이시, 시로이시, 사카에마치로 구성된 인자이지구 환경정비사업조합이 4일, 쓰레기처리시설인 ‘인자이 클린센터’에서 나온 소각재에 대해서 방사성물질을 측정한 결과, 1 킬로그램 당 1만 3970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을 검출했다. 이 조합은 인자이시 이와토의 최종처리장으로 매립을 중지하고, 이 처분장과 같은 부지 내에 있는 창고에 밀폐해서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 15:02 아사히 – 방사성 오염수, 빠르고 저렴하게 정화   광산의 기술 응용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방사성물질을 단시간에 제거하는 기술을 교토대학이 실증했다. 광산 등에서 예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방법의 응용으로, 가열할 필요가 없고 사용하는 약품도 적어 경비가 저렴하다.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사용되고 있는 정화장치에 비해서 제거 후에 생기는 방사성 폐기물의 양이 적다고 한다. 교토대가 14일에 도쿄에서 여는 심포지엄에서 발표한다.
교토대의 고야나카 준교수(분리공학) 등이 실증한 것은 필요한 광물을 분리하는 ‘부유선광법’의 일종이다. 철이나 니켈 등의 화합물을 오염수에 넣어서 물에 녹이거나, 미립자가 되어 떠다니는 세슘 등의 방사성물질을 에워싸서 잠기게 한다. 물과 분리하기 쉬운 약제를 넣어 아래로부터 기포를 넣으면, 가라앉고 있던 방사성물질이 기포에 달라붙어 떠오른다. 맑은 웃물의 기포와 함께 모으면 제거된다.
고야나카 씨가 교토대 원자로실험소의 연구용 원자로로부터 나온 저준위의 방사성 폐액 등으로 시험한 결과, 세슘, 스트론튬, 지르코늄 등 5종류의 방사성물질을 99% 이상 제거했다. 일련의 처리는 십수분간으로 끝난다고 한다.
원전의 오염수를 정화할 경우, 통상은 물을 증발시키는 농축법이 사용되나 가열하는 연료비가 들고, 소량이나 대기 중에 방사능이 나오는 결점이 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정화장치로 프랑스 아레바사가 사용하고 있는 응집침전법은 철 등의 화합물을 대량으로 사용해서 방사성물질을 가라앉혀 제거한다. 그 결과 방사성물질과 화합물이 섞인 방사성 폐기물도 대량이 되어버리는 결점이 있다. 또 너무 가라앉아 부유하고 있는 방사성물질을 제거할 수 없는 우려도 있다고 한다.
고야나카 씨는 “메가 플로트 등에 저장하고 있는 대량의 오염수를 처리하는 데에는 지금 당장이라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한다.


 


(자료번역 : 박성현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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