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은 어떻게 겨울을 날까?

2013.03.14 | 재생에너지

겨울 한파가 한창이던 2월 21일!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강원도 화천으로 모여왔습니다.

제3회 지역에너지학교 참가를 위해 먼걸음을 재촉하여 왔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농촌의 겨울나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농촌에서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는지 같이 가 볼까요?

화천느릅마을에 도착하니 이 잘생긴 건물이 반겨줍니다. 이곳에서 2박3일을 함께 합니다.

내가 화천에 산다면 어떤 난방 대책을 쓸까? 마을을 직접 둘러보면 고민해 봅니다.

난로를 내 손으로 뚝딱뚝딱!

짜잔~ 보기만 해도 온기가 전해지네요!

느릅마을 소개를 시작으로 농촌에너지 문제와 에너지전환 / 노후농촌주택 난방비 저감방안 연구사례 / 해외바이오매스 / 에너지자립마을협동조합 / 주택단열…

참 많은 강의와 토론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참가자들의 열기로 이곳은 겨울을 따뜻하게 나고 있습니다^^

난방에 대한 열기는 밤새는 줄 모릅니다.

눈으로 보는 내 체온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열화상카메라에는 이렇게 비치는군요!

농촌의 따뜻한 겨울을 위하여!
지방 이동을 위해 먼저 가신 분들과 같이 찍지 못한 게 아쉽기만 합니다.

2회 원주 지역에너지학교에 참여한 이후 기회가 되는대로 줄곧 참석하고 있습니다.

지역에너지학교가 좋은 이유는 에너지에 대해서 함께 고민할 수 있어서입니다. 주위에 에너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 지역에너지학교에서는 3일내내 마음껏 에너지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오래도록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재생에너저에 대한 어떤 결론을 내리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여전히 앞으로 재생에너지는 어떻게 될 것인가? 또 나는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이 목마름이 해결될 때까지 저는 계속 에너지학교에서 답을 구하러 갈 것 같습니다. (참가자 강병우)

통영연대도 이후로 찾은 느릅마을. 에너지 사용에 대한 의식 각성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아직 우리사회는 좋은 생각과 좋은 생활에는 관대하지 않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하게 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기위해 연구하고 소통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기쁘고 우려스럽니만 이런 작은 변화가 나중에 대중을 이해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돈 걱정 않고 에너지를 어떤 방향으로 잘 사용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활동할 수 있는 역량있는 에너지학교가 지속되면 좋겠습니다. (참가자 한만형)

에너지 전환을 지향하는 마을과 활동가들이 모여 지역에너지 네트워크를 이루었습니다. 2011년부터 지역에너지학교지역에너지워크숍이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1회 통영연대도, 2회 원주에 이어 올해에는 강원도 화천 느릅마을에서 제3회 지역에너지학교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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