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와 환경문제,나아가 한반도의 환경과 평화를 고민하는 시민모임

2001.09.10 | 행사/교육/공지

2001 년 09 월 10 일

[ 녹색연합 시민모임 ]
미군기지와 환경문제,

나아가 한반도의 환경과 평화를 고민하는 시민모임

96년부터 시작된 녹색연합의 미군기지 환경오염 실태 조사..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터 매향리..
한강에 독극물을 방류하고도 한국 법정에 서길 거부하는 맥팔랜드..
원주 캠프이글, 캠프롱, 용산 미8군, 녹사평지하철역 – 연이은 미군기지 기름 유출 사고..
주한미군에 의한 환경사고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반세기동안 계속된 미군의 군사활동으로 우리 땅 곳곳은 심하게 오염되고 병들어 있습니다.
4천만 평에 달하는 땅을 반환하겠다는 미군의 발표가 달갑지 않은 이유는 미군이 돌려준 땅에 집을 짓고 학교를 만들고 또 어린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 수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녹색연합은 미군기지와 환경이라는 다소 딱딱하고 무겁지만 아주 중요한 주제를 두고 시민여러분과 함께 활동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계속되는 미군에 의한 범죄와 환경오염사고는 피해를 당한 당사자 개인의 고통으로만 전가되고 있습니다. 미군에 의한 범죄가 발생하면 단지 가해자가 미군이고 피해자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미군이 처벌받지 않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주둔한다는 미군이 오히려 한국인에게 고통과 아픔을 안겨주고 또 우리의 땅과 자연까지 더럽히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민들의 눈과 귀가 미군들의 위법행위를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미군기지의 환경을 감시하고, 나아가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활동에 함께 하실 분을 기다립니다.

주한미군 문제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치사회의 많은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군산복합체의 이해관계,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의 힘 겨루기, 미국과 일본의 우경화, 미국의 MD 정책(미사일 방어 정책), 한반도 통일을 위한 남북관계. 오키나와와 비에케스의 미군 폭격장, 그리고 세계의 분쟁지역과 평화 문제……

이 모든 것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할 분들이 필요합니다.

첫 모임 일시 : 9월 18일 (화) 오후 6시
  
장소 : 녹색연합 사무실 (종로5가)
※ 문의 : 녹색연합 이유진 간사 leeyj@greenkorea.org 02-747-8500

2001년 9월 10일

녹 색 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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