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곰세마리 구출에 함께 해주세요!

2018.10.19 |

 

 

시민과 함께 구출할 곰세마리를 소개합니다.

2014년 1월에 태어난 새끼곰 4남매 중 세마리입니다. 아주 어릴 적을 제외하고는 평생 농가의 철창 밖으로 나가지 못한 곰들입니다. 부모곰들은 이미 도축을 당해 세상에 없습니다. 사람들 틈에 살았지만 그저 재산으로 여겨지며 살아온터라, 이름없이 키워진 새끼들입니다. 구출할 3마리에게 시민들의 공모를 통해 반이, 달이, 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12월 7일, 2마리는 청주동물원으로 1마리는 전주동물원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곰세마리의 임시보호소를 소개합니다.

철창을 벗어나 동물원이라니, 걱정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사육곰이 이곳에서 지내는 기간은 정식 보호시설이 갖춰질 때까지 입니다. 구조되는 사육곰은 한 평 남짓한 철창에서 벗어나 좀 더 넓은 곳에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배를 굶는 일도, 썩은 음식을 먹는 일도, 병이 방치되는 일도 없습니다. 그동안 먹던 개사료나 음식물 찌꺼기가 아닌 곰사료와 맛있는 과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사육사와 수의사가 구조된 사육곰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관리합니다. 구출된 사육곰들이 건강을 되찾으며 좀 더 편히 지내는 동안, 녹색연합은 정식 보호시설이 갖춰지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그 때 이 사육곰들을 우선적으로 정식 보호소로 옮길 예정입니다.
12월 7일. 드디어 이사갑니다.

11월 28일, 이사갈 사육곰들은 건강검진을 받고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이사가는데 무리가 없는지 살펴봅니다. 먼 길 여행을 떠날 새끼곰들이 많이 힘들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출하는 차량은 진동이 적고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차량을 선택하여 새끼곰들의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7.5톤의 커다란 크기로, 세마리 모두 한 번에 구출할 수 있는 차량입니다. 이동을 담당하는 업체는 2012년부터 동물 운송 경험을 쌓아온 회사로 선택했습니다. 구출 당일, 임시보호소(동물원)의 사육사와 수의사,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동행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합니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녹색연합의 sns 채널을 통해 구출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곧 임시보호소인 전주동물원과 청주동물원 방문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육곰들이 최대한 안전하게 구출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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