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기] 오해를 이해로 바꿔 나가는 시간

2019.08.24 | 기후위기대응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공기가 기분마저 상쾌하게 만드는 토요일, ‘번영기 (번역쟁이와 영화광의 기후이야기)’ 여섯 번째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늘도 주전자에 에스프레소 샷과 얼음을 따로 받고 밀랍랩에 빵을 싸 와서, 제로웨이스트 간식을 준비하고자 노력했어요. ^_^

 

 

 

다른 때보다 출석률이 조금은 저조했지만, 이제는 다들 베테랑이 되셔서 집중+단결된 모습으로 멋지게 작업을 끝내 주셨어요. 초반에는 서로 이름도 잘 모르고 종종 어색한 기운이 감돌곤 했었는데, 이제는 정말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번역 마무리까지 이제 두 번의 모임만을 남겨 놓은 번영기, 끝까지 힘을 내어 번역해서 완성도 있는 한국어판 <HOW TO LET GO OF THE WORLD AND LOVE ALL THE THINGS CLIMATE CAN’T CHANGE>를 선보일게요!

 

지금까지 “출석률 100%”를 자랑하는 김지훈 님의 후기를 나눕니다.

 

“함께 모여서 번역을 완성하다 보면 내가 몰랐던 의미들을 발견하곤 해요. 잘 이해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오해했던 문장들이었죠. 단어의 의미를 곱씹고 영상을 수 차례 반복하다 보면 이해의 깊이와 생각의 깊이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소중한 문장들이 그렇게 많을 수가 없어요. 이 영화를 번역하는 것은 누구보다 스스로를 위한 작업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화의 문장들에 노출될 수록 저도 변화해 가고 있거든요.”

 

글·정리 | 전환사회팀 유새미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