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신규30도 항로, 국내외 법적보호종 산호충류 9종 발견

제주 해군기지 신규 30도 항로 추진을 즉각 중지하고 백지화해야

 

오늘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제주군사기지저지와평화의섬실현을위한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전국대책회의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해군기지 신규항로의 문제점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진행했다.

 

○ 윤상훈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30도 항로의 저수심 지역 수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간의 절차상의 하자는 물론 30도 항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문섬, 섶섬, 범섬 일대의 천연보호구역의 침범하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윤상훈 사무처장은 “현재 제주 해군기지의 77도 항로 그 자체도, 입지가 불가능한 지역에 기지를 유치한 위험천만한 시도였다.”며, “폭 250m의 77도 항로를 조금만 이탈하면, 수심 10m 안팎의 ‘암초’와의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신규 30도 항로는 저수심 준설로 인한 해양생태계 영향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불허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윤상훈 녹색연합 사무처장

 

○ 이어 최혜영 강정친구들 사무국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직접 다이빙을 통해 진행한 현장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수심 10m도 되지 않는 지점에서 11종이 넘는 연산호 군락이 발견되었음을 영상과 사진으로 공유했다.

최혜영 사무국장은 “제주연산호TFT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30도 항로의 암반지대를 조사하였다.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442호 제주연안연산호군락이다. 신규 항로를 확보하기 위해 수중 준설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문화재청의 현상변경허가를 얻어야 하는 지역이다. 조사팀은 이곳에서 연산호류(분홍바다맨드라미, 큰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 연수지맨드라미, 검붉은수지맨드라미, 자색수지맨드라미, 황금수지맨드라미 등), 해양류(둥근컵산호, 둔한진총산호, 직립진총산호, 유착진총산호, 꽃총산호, 빨강별총산호 등), 돌산호류(빛단풍돌산호, 거품돌산호 등), 각산호류(해송, 긴가지해송 등), 말미잘류(호리병말미잘, 큰산호말미잘 등) 등 다양한 산호충류와 다수의 미확인종을 발견하였다. 이 중 밤수지맨드라미, 연수지맨드라미, 자색수지맨드라미, 검붉은수지맨드라미, 둔한진총산호, 해송 등 6종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이다. 해송과 긴가지해송은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이다. 더불어 빛단풍돌산호와 거품돌산호는 CITES(국제적 멸종위기종의 국가간 거래에 관한 협약) 지정 멸종위기종인 부속서 II에 포함된다. 국내외 법적보호종 9종 이상을 확인하였다. 정점에 대한 정밀조사를 한다면, 필경 국내 미기록종과 법정 보호종 다수가 추가로 확인될 것이다.”고 밝혔다.

▲ 최혜영 강정친구들 사무국장

 

○ 고권일 강정마을해군기지 반대주민위원회 공동대표는 해군기지 건설 이후 바닷속의 생물이 과거와 같은 수준으로 발견되지 않는 등 생물다양성이 매우 떨어지고 있는 제주 바다의 생태계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 고권일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위원회 공동대표

그는 “이미 제주 해군기지 공사로 인해 강정등대와 서건도 주변 연산호 군락은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었음이 지속적인 연산호 모니터링으로 인해 밝혀졌다”며. “이에 제주도정과 해군은 제주 수중 생태계를 악화시킬 신규 30도 항로 계획을 백지화하고 이미 훼손된 강정 바다의 생태를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지 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첨부자료 : 1. 제주 해군기지 신규 30도 항로 산호충류 조사결과 언론브리핑 요약 보고서

  1. 신규 30도 항로 수중의 국내외 법적보호종 산호충류 사진과 영상 자료 (2018년~2019년 현장 조사)

** 드라이브 링크(1, 2번)

: https://drive.google.com/drive/u/1/folders/1mxpJu6_aFodwbcCjCv6OvExz0px54_QH

 

2019930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제주 해군기지 전국대책회

 

 

문의 : 배제선 (녹색연합 자연생태팀장, 010-7111-2552)

최혜영 (강정친구들 사무국장, 010-3430-7334)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010-4699-3446)

고권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010-8255-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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