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청계산 플로깅, 다녀왔습니다!

지난 토요일, 녹색연합의 회원으로서 데뷔 행사에 참여했다. ‘느린 걸음 그린 산행’ !
청계산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정화 활동을 하고 싸 온 간식도 나누어 먹는.. 내 취향과 너무 잘 맞는 행사였다.


구석구석 버려진 쓰레기가 많았다.

주로 메인 등산로보다는 약간 벗어난 곳 구석구석에서 쓰레기가 많이 발견되었다. 덤불을 헤쳐가며 모두들 열심히 주웠다.
으슥한 곳에서 뒷 처리 후 버린 휴지나 물티슈 같은 쓰레기를 줍는 것이 가장 곤욕이었는데 제발 본인 것은 본인이 집에 싸 들고 가셨으면… 그런 쓰레기만 아니라면 멀쩡한 머리빗이나 뜯지 않은 캔맥주 같은 쓰레기도 있어서 보물찾기한다는 생각으로 정화 활동을 할 수 있었다.
다 주운 후에는 쓰레기를 한데 쏟아부어 분류하는 작업을 했고 비닐 >생수병 >일쓰 >음쓰 >기타 (유리 조각, 담배 꽁초..)순으로 많았다.


과일 껍질이나 옥수수 심 같은 것들이 쌓여있는 것도 발견되었는데 썩어 없어질 것이라고 산에 투척하지 말고 마치 다녀가지 않은 것처럼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도록 하는 교육 도입이 시급하다.

각자 싸오신 음식을 함께 나누어먹었다. 예쁜 손수건과 용기에 담은 간식들.

다리쉼을 하는 시간에는 활동가분들이 오이 하나씩을 나눠주셨다. 싱그럽고 수분 가득한 오이를 베어 물고 도란도란 담소를 나눌 수 있었다. 참여하신 분들이 조금씩 자신에 대한 얘기를 나눠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활동가분들의 세심한 배려와 준비가 느껴져 즐겁고 편안한 산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정말 감사드린다.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참여의지 100퍼센트!

-글. 김예원 회원(청계산 플로깅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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