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목표 사업] 4대강사업 대응

2013.04.27 | 4대강

 

2013년 사업 목표
현장모니터링을 통한 4대강사업 검증. 포스트4대강사업인 대형댐 백지화

4대강 현장 모니터링
녹색연합은 지난 3년의 성과를 이어받아 올해도 현장 모니터링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역행침식, 보 누수, 녹조라떼 같이 4대강사업의 수많은 문제점들이 녹색연합 현장모니터링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감사원 감사결과 또한 환경단체가 지적해온 문제들이 옳았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완공 뒤 2년차에 접어드는 해입니다. 환경단체들이 예견했고, 또 작년에 이미 시작된 4대강의 폐해가 낱낱이 드러날 것입니다. 날이 더워지면 녹조는 더욱 극심해지고, 환경 변화로 하천 생태계의 파괴는 빠르게 진행되며, 부실한 보는 가뭄에 무용지물일 뿐 아니라 홍수피해만 증가시킬 것입니다. 올해도 강 구석구석을 발로 누비며 이 일들을 기록하는 일이 녹색연합의 첫 번째 일입니다. 현장의 변화를 기록하는 일은 4대강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가장 큰 도구입니다. 올바른 재평가를 통해서 4대강사업의 문제점에 대한 근본 해결책, ‘4대강 재자연화’의 초석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트4대강사업 대응
4대강사업으로 그동안의 하천관리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뒷걸음질했습니다. 4대강사업 뒤 줄줄이 들어서는 각종 하천 토건사업 계획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2000년 초반 동강댐 백지화 뒤로 사라진 것 같았던 대형 댐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지리산 용유담과 피아골, 산양서식지 영양, 국립고원 오대산 인근 오대천 등 전국 6곳에 대형 댐을 세우는 계획을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홍수예방, 수자원확보 같은 명분과 달리, 이 댐들은 실제 효과가 거의 없는 공사를 위한 공사로 판명되고 있습니다. 녹색연합은 수많은 주민들과 뭇 생명들을 삶터로부터 몰아내고, 막대한 환경파괴와 예산 낭비를 가져오는 댐 건설을 막기 위한 활동을 올 한해 펼칠 예정입니다.

4대강 재자연화
비젼워크샵을 통해 많은 회원님들의 4대강재자연화에 대한 열망을 확인되었습니다. 4대강현장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재자연화만이 더 이상의 재앙을 막을 수 있음을 증명하겠습니다. 또한 대형 댐 건설을 계획단계에서부터 적극 대응하여 4대강사업과 같은 잘못된 국책사업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황인철 담당 활동가의 말
자연생태국에서 4대강을 담당하고 있는 황인철입니다. 4대강사업이 한창 진행되던 지난 2년간 강 구석구석을 다니며 파괴되고 변화되는 모습을 목격하고 기록했습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지만 아직 4대강 재자연화의 길은 멉니다. 긴 호흡으로 다시 현장에서 벌어지는 4대강사업의 문제점과 폐해를 하나하나 기록하는 것이, 4대강 복원의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누군가 진실을 보지 않고, 말하지 않으면 진실은 사라집니다. 회원 여러분이 진실의 증언자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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