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 물고기택시 – 물고기 이동권을 위한 패러디 뮤직비디오

2016.04.11 | 4대강


건너편에 니가 서두르게 어도를 찾고 있어
익숙한 상류로 가려고 하는 너
빨리 가고 싶니 5월 따뜻한 날에
알 낳으러 향하는 너 바라보는 것이 마지막이야
내가 먼저 오른다 어도 뒤편을 적신
강물 사이로 널 봐야만 한다 마지막이라서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우는 물고기 처음인가요
달리면 어디가 나오죠 강속을

어도에는 쪼르륵 물이 흐르는데
넘어가지 말란건지
빨리 좀 넘어가란 핀잔인건지
끝도 보이지 않는 커다란 보 너머를
한참 물끄러미 바라만 보다가 내 몸이 기운다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우는 물고기 불쌍할텐데 막으면 어떻게 하나요 산란을

지금 열어버리면 오를 수 있겠죠 수문을

강 속이면 아무도 모를거야 우는지 미친 물고긴지

알을 낳으러가야 하지만 보 때문에 상류로 이동할 수 없는 물고기의 마음을

윤종신님의 <이별택시> 패러디를 통해 나타냈습니다.

재미있게 감상해주시고, 5월 21일 물고기 이동의 날 캠페인에 참여 부탁드립니다.

만든 사람들 : 한만형, 황일수, 신수연, 이재구, 이다솜

노래와 디렉팅 : 황석용, 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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