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기] 태풍 링링도 번영기를 막을 순 없었다!

2019.09.08 | 기후위기대응

태풍 링링이 서울에 도착한다고 하는 토요일 아침,
“번영기 (번역쟁이와 영화광의 기후이야기)” 모임을 앞두고 담당자는 마음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아직까진 잠잠해 보이지만 혹시나 참여자분들 오시는데 안전문제가 생기진 않을지… 모임을 취소해야 할 지…?
하지만 바깥을 내다보니 무작정 모임을 취소할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 같아, 각자 참석 여부를 판단하는 걸로 결정하여 공지했습니다.

점심 때가 지나며 바람이 거세져서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도 번영기 모임이 시작할 때까진 시원하게 바람 부는 정도(?)의 날씨였습니다.☁️??

녹색교육센터 대관 사정으로 이번 모임은 홍대 스터디카페 팀플레이스에서 진행되었어요.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이제는 팀웍이 척척 맞는 번영기!?
단 한 번의 모임을 남겨 놓았네요. 아쉽…?

 

마지막 모임 날은 “기후위기 비상행동” 대규모 행진이 열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번영기도 모임 후에 대학로로 출동하여 목소리를 보태기로 했어요!

정부와 기업에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있는 대응을 촉구하며
우리 자신의 변화 또한 다짐하는,
결의에 가득 찬, 그럼에도 함께여서 든든하고 즐거운 자리가 될 거예요~

9월 21일 토요일 오후 3시,
연인끼리, 친구끼리, 아이들 손 잡고~
모두모두 대학로로 모여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늘 차분히, 정확하게 번역 작업해 주시는 번영기 참여자 서우민 님의 이번 모임 후기를 공유할게요~

 

“태풍으로 모두 날아갈 것 같았던 토요일. 그럼에도 번영기 모임은 꿋꿋이 그리고 즐겁게 진행 됐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각 부분의 번역본을 취합하는 작업을 마치고, 상영회 일정과 장소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어색하고 무더웠던 첫 모임이 어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모임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번역해야 할 영화의 양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도 참 신기합니다.

그동안 번영기 덕분에 한 영화를 반복해서 보며, 영화의 내레이션과 인터뷰 내용을 다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중국어나 스와힐리어 등 생소한 표현을 접할 때는 어렵기도 했지만, 여러 사람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한 편의 영화가 한글 자막과 함께 상영될 수 있는 작업에 함께 할 수 있어 행운이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주신 녹색연합과 활동가분께 감사 드리며, 번영기가 올해 한번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가 되길 바랍니다.”

글·정리 | 전환사회팀 유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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