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곰 사육 이제 그만! 바다, 이현우, 김미화 등 연예인들 웅담채취용 곰 사육 근절에 국민동참 호소

2013.06.19 |

– ‘사육곰 관리 특별 법안’ 지지를 위한 다양한 연예인들의 인터뷰 영상 유튜브 게재
– 가수 바다, 전 S.E.S 멤버들과 함께하는 바자회 활동 수익금 사육곰 관련 활동에 기부
– 이현우, 김미화 등 사육곰 웅담채취 근절에 대한 시민 관심 촉구
– 이번 6월 임시국회서 사육곰 관리를 위한 특별 법안 표결

 

2013년 6월 18일 화요일, 서울 —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표결될 ‘사육곰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연예인들도 웅담 채취용 곰사육 근절에 뜻을 모으고 있다. 오늘 녹색연합과 세계동물보호협회(WSPA: World Society for the Protection of Animals)은 가수 바다, 이현우 그리고 개그우먼 김미화와의 인터뷰 내용을 발표하고, 사육곰 특별 법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세계동물보호협회(WSPA)와의 인터뷰에서 개그우먼 김미화는, “‘함께 살아가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며, 고통받고 있는 사육곰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호소했다. 이처럼 연예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같이, 녹색연합과 세계동물보호협회(WSPA)는 사육곰 관리 특별 법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국회 및 환경부 측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가수 겸 탤런트 이현우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곰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간의 욕심으로 죽어가는 곰들을 단 한마리라도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고 말하고, 녹색연합과 세계동물보호협회가 전개하는 곰사육 근절을 위한 활동에 시민들이 애정을 갖고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가수 바다는 지난 9일 그룹 S.E.S 의 전 멤버 슈, 유진과 함께 ‘그린하트 바자회’를 열고, 이번 바자회로 모인 수익금을 녹색연합의 사육곰 관련 활동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육곰들을 구해낼 수 있도록 지금 바로 정부에 요청해 달라”며, 사육곰 특별 법안의 통과를 위한 국민들의 대대적인 응원과 행동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는 998마리의 곰이 사육되고 있으며, 곰이 10살 이상이 되면 웅담채취용으로 도살하는 것이 합법화되어 있다. ‘사육곰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은 이러한 사육곰에 대한 보호 및 이들의 증식 금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민주당 장하나 의원 발의로 이번 6월 임시 국회에서 표결될 예정이다.

녹색연합의 윤기돈 사무처장은 , “이미 국민의 대다수는 지난 32년간 이어져 온 웅담채취를 위한 곰 사육과 도살 행위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며, “국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이 법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 꼭 통과되어, 철창 안의 998마리 사육곰들에게 자유를 되찾아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의 지지 활동을 위해 방한한 세계동물보호협회(WSPA) 야생곰 프로그램의 루크 니콜슨(Luke Nicholson) 국장은, “OECD 국가 중 한국은 유일하게 웅담 채취를 위한 곰 사육이 허용된 나라다”라고 언급하고, “도살을 기다리며 좁은 철창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곰들을 구하는 데 한국 국민들이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녹색연합과 세계동물보호협회(WSPA)는, 곰사육 근절에 대한 연예계 인사들의 목소리를 담은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웅담용 곰사육 실태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이번 특별 법안의 통과를 위한 일련의 지지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바다, 이현우, 김미화 등 연예계 인사들의 곰사육 근절에 대한 인터뷰 영상은 아래의 주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가수 바다 인터뷰: http://youtu.be/IyGapWlm7Cc
가수 이현우 인터뷰: http://youtu.be/b5hbggyNvlk
방송인 김미화 인터뷰: http://youtu.be/rv2IrQnlC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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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곰 현황:
대한민국에는 998마리의 웅담용 곰이 사육되고 있고, 20마리 이하가 야생에 생존하고 있다. (2009년 프란시스: 2010년 서드워스, 2010년 세계동물협회 자료) 곰이 10살 이상이 되면 합법적으로 도살되며, 곰의 쓸개는 전통한약 등의 웅담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녹색은 삶이다’, 녹색연합(GKU: GreenKoreaUnited)
녹색연합은 1991년부터 왜곡된 현대사회의 환경에 대한 생각에 문제의식을 가졌던 사람들이 모여 시작한 현장 중심의 조사활동과 대중운동을 전개하는 한국 기반의 시민환경단체이다

녹색연합은 도로와 핵발전소를 비롯한 전력 발전소, 댐, 광산 개발로 인한 파괴현장부터 백두대간, 남북이 함께 있는 DMZ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 습지대와 해양, 멸종위기의 반달곰, 산양, 점박이 물범, 수달, 도롱뇽, 개구리, 고래와 같은 야생동물과 식물이 있는 생태현장, 그리고 녹색의 생활실천을 위한 시민의 현장에 이르기까지 생명 존중, 생태 순환형 사회의 건설, 비폭력 평화의 실현, 녹색자치의 실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세계동물협회 (WSPA: World Society for the Protection of Animals):
세계동물협회는 20년 동안 잔인한 학대로부터 곰을 보호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그리스 터키 등지에서 각 지역의 정부를 도와왔다. 또한 최근에는 인도에서 곰 댄스를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세계동물협회는 30년 동안 세계동물보호를 위해 힘써온 국제적인 기관이다.
오늘날 협회는 동물들이 좀 더 나은 삶을 갖는 것을 도와줄 수 있는 지역 단체, NGO,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협회는 산업적으로 대량 사육되고 있는 동물을 보호하고, 사로 잡힌 개별 동물을 보호하는 한편 동물과 인간에 도움이 되는 것은 결국 사람의 태도라는 것의 역사적 배경을 일깨우고 있다.

50개가 넘는 나라에서 일해 왔으며 동물학대에 대해 고발하고 동물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혁신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세계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오고 있다. 협회는 또한 UN 고문 자격으로 세계적으로 동물 보호를 위한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동물과 우리의 삶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바로 지금이 그들의 고통을 종식시켜야 할 때이다.

세계동물보호협회 관련 정보는 www.wspa-international.org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13년 6월 18일

녹 색 연 합
문의: 이선화 회원더하기 모금팀장(010-9695-2264, meenari@greenkorea.org )
윤상훈 정책팀 활동가(010-8536-5691, dodari@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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