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산매거진 얼루어에서 주최하는 2013 얼루어그린캠페인이 있는 날!
어제부터 비가 오락가락해서 걱정을 산더미처럼 했는데 우앗! 화창한 날씨!
행사장인 남산에 놀러오는 사람들 많겠네요!
아니, 얼루어와 녹색연합이 무슨 관계라고, 왠 걱정?? 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얼루어그린캠페인의 수익금은 모두 멸종위기종 1급 산양보호 활동에 쓰이거든요.
벌써 3년째 이어온 인연입니다.
녹색연합은 이 후원금으로 울진삼척지역 산양 서식지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하여 연구 조사를 진행하였지요.
얼루어는 매년 4월 지구의날을 기념하여 함께하는 브랜드와 디자이너, 독자들과 함께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담은 축제를 해요.
인디밴드들의 공연도 있고, 유명 디자이너들이 친환경 소재로 만든 옷이며 신발들을 저렴하게 파는 바자회도 하고, 그러면서 녹색생활에 대한 홍보도 하죠.
(참여하는 브랜드가 홍보용으로 제공하는 선물이 좋기도 해서 많은 여성분들이 좋아하시더라구요^^;;) 평일 낮인데도 북적북적 인산인해를 이루었답니다.
녹색연합은 행사장 초입에 <야생동물이 뛰어노는 환상의 숲>을 꾸몄습니다.
박제된 산양도 와 있고 다람쥐며 고슴도치도 와 있고, 녹색연합이 가는 곳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곰도 데리고 와서 부스를 꾸렸지요. 한 쪽에는 무인카메라에 잡힌 산양동영상도 담았어요.
어린 아이들은 한없이 신기해 하고,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을 조금씩 키워가는 사람들이 녹색연합 부스를 찾았지요. 산양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사람들의 마냥 놀라는 눈빛이란!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어서 어떤 야생동물들이 우리나라에 살고있는지,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분들께 열심히 열심히 설명을 해드렸어요. 많은 것을 한꺼번에 할 수는 없지만 하나씩은 실천하겠다고 다짐을 하며 서약을 했습니다. 서약의 잎사귀는 마른 나무에 붙여 푸른 나무를 만들었구요.
그린캠페인을 기획하면서 점점 더 산양, 야생동물, 나아가 녹색세상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고 있는 얼루어 담당자 분들과 오늘 우리가 만난 모든 분들!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곰탈, 나무탈을 쓰고 뻘뻘 땀 흘려가며 도와준 자원활동가 김준우, 서가인, 이다솜님에게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두들! 야생동물지킴이가 되겠다고 했던 서약은 꼭 기억해주세요!!!!
글: 녹색연합 회원더하기 후원팀장 이선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