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접수중]철학속의 생태읽기

2013.10.25 | 행사/교육/공지

어떨 때는 참 좋습니다. 멀리 사는 친구에게 단걸음에 달려갈 수 있는 자동차도 좋고, 주변사람들 신경 안 쓰고 살아도 되는 아파트도 좋고, 24시간 쉼 없이 재잘대는 텔레비전도 좋고, 금요일 밤 직장동료들과 먹는 한 점의 삼겹살도 좋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왜 자꾸 우울해지고 힘이 빠지는 걸까요. 난 도시에 완벽하게 적응한 차도녀임이 분명한데, 대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다가도 시내의 불빛이 그리운데, 불현 듯 찾아오는 불안감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뭐든 대답을 해줄 것만 같은, 네이Nom 지식인보다 훨씬 지혜로워 보이는 ‘철학자’에게 물어보면 답이 나올까요? 철학자들은 지금 이 현대문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철학자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희미하게나마 답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녹색아카데미에서 준비한 ‘철학 속의 생태 읽기’를 통해 도시를 읽어보세요. 함께 답을 고민해 볼 여러분을 모십니다!

강의 내용

1. 11/7 (목) 폐쇄된 공간 폐쇄된 관계, 아파트 문명

: 층수에 따라 서열화가 이루어지고, 옆집에 어떤 사람이 사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분리된 공간으로서 존재하는 아파트. 우리는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2. 11/14 (목) 자동차가 만든, 속도 문명

: 관계에서 고립되고, 좌표를 잃어버린 사회. 우리는 왜 앞으로 달려가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되찾아보자.

3. 11/21 (목) 소외된 구경꾼, TV 문명

: 텔레비전 속의 달콤한 구경거리가 만들어 낸 환상으로 인해 무기력하고 무 능한 현대인. 텔레비전 너머에는 어떤 세상이 있는가.

4. 11/28 (목) 육식문명이 갖고 있는 생명의 도구화

: 육식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한 공장식 축산은 생명과의 교감을 격리시키고 생명을 낯선 존재로 도구화 한다. 육식을 넘어 생명과 공존하는 행복을 되찾자.

5. 12/5 (목) 성장주의, 이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

: 아무리 삽질을 하고 파헤쳐도 지구의 한계로 인한 성장의 한계는 불가피하 다. 우리는 성장하지 않아도 살 수 있을까?

강사

신승철 : 2010년에 동국대에서 「펠릭스 가타리의 분열분석과 미시정치」라는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부터 동물보호무크 《숨》에서 편집위원으로 활동했고, 2012년 총선 시기에 녹색당 생명권 정책의 초안을 썼으며, 그해에 <성미산 마을 연구 조사 사업>에도 참여했다. 현재 동국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철학공방 별난> 공동 대표, 동물보호교육센터 추진위원, 가톨릭 생명윤리연구소 전문연구위원, 경희대 약학대학 실험동물윤리위원, 한국환경철학회 연구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욕망공화국>(2008), <에코소피>(2008), <대한민국 욕망보고서>(2011), <펠릭스 가타리의 생태철학>(2011), <사랑과 욕망의 영토>(2011), <분열과 혁명의 영토>(2011), <루저의 심리학>(2012), <식탁 위의 철학>(2012), <눈물 닦고 스피노자>(2012), <녹색은 적색의 미래다>(2013)가 있다.

진행 방법

6:40~7:30 : 함께 먹는 저녁식사 –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해 와요.

7:30~7:40 : 인사 , 지난 시간 공감의 글 나누기

7:40~9:40 : 쉬는 시간 없이 쭉~ 이어지는 열공

9:40~9:50 : 마무리

참가비

시민단체활동가 5만원, 일반 9만원, 녹색연합 회원 8만원 (5강 전체수강만 가능)

하나은행 162-057390-00205[예금주:녹색연합] 으로 참가비 입금순 마감

*11월 8일까지 취소시에만 환불 가능합니다.

강의 장소

녹색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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