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것이 아름답다] 243호 ‘고르게 당당하게 기본소득해’ 발간

2016.12.28 | 행사/교육/공지

특집 <고르게 당당하게 기본소득해>

243호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고르게 차별 없이 사람답게 살아갈 권리를 찾는 전환, 기본소득’을 이야기합니다. 가파르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겨루고 다투는 방식으로 살아남는 것은 삶이 아니라는 것, 서로에게 적이 되지 않고 고른 신뢰의 바탕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함께 살아가기 위한 ‘비빌 언덕’이 절실하다는 것, 결과 뿐 아니라 과정까지 불평등한 사회 체계를 바꾸는 ‘출구’가 필요하다는 것, 지금 우리는 ‘기본소득’이라는 전환의 입구에 서 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작아_243호_표지_smaill
펴낸날 2016. 12. 27.
펴낸이 윤경은 펴냄터 작은것이 아름답다
값 8,000원 1년 정기구독료 68,000원
무선제책 / 재생용지사용 / 104쪽 / ISSN1228-5773 / 170×240
글틀지기 권혁수 이일훈 임종길 황대권
표지사진 박김형준 디자인 인앤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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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돈이 얼마나 있어야만 행복할까 | 박미정
소득으로 소비의 허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 성장의 한계에 도달한 시대에 돈을 더 벌기란 덜 쓰는 것보다 어려워 보인다. 돈 문제를 해결하려면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연습이 필요하다. 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 돈에서 자유로운 삶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돈과 아름다운 결별, 홀로서기를 시작해보자.

일과 돈, 기본소득 | 정은영
소득 독점은 갈수록 심해진다. 한국 소득 상위 10퍼센트가 전체 자산 66.4퍼센트를 가졌다. 임금은 낮아지고, 평생 일해야 하는 시간은 길어졌다. 60세 이상 고용률은 40퍼센트 가깝다. 그 가운데 37.1퍼센트는 최저 임금 아래 돈을 받는다. 돈과 일이 불균형하게 흐르고 있는 지금, 지구는 기본소득 실험 중이다. 2017년 기본소득 실험을 시작하는 핀란드 말고도 이미 기본소득을 시작한 곳들이 있다. 미국, 독일, 인도, 캐나다, 네덜란드 그리고 한국. 모든 국민에게 월 30만원, 가능한 방법이 있다!

핀란드 기본소득 실험, 복지국가를 넘어설까 | 안효상
핀란드에서 2017년부터 무작위로 뽑은 2000명에게 2년 동안 월마다 560유로, 우리 돈 약 7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실험 목적은 기본소득이 노동요인을 높일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 북유럽 복지국가 핀란드에서 기본소득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우려, 기대를 알아본다. 기본소득이라는 유토피아는 가능한 것일까.

농촌의 사막화를 막는 기본소득 | 김기돈
농민 기본소득 논의를 활발하게 이어가는 무주 마을연구소장 정기석 님과 홍성 풀무학교 전공부 교사 강국주 님을 만났다. 국민 90퍼센트가 도시에 사는 나라. 농촌은 이미 사막이다. 사람이 없다. 농촌이 사라지면 우리 먹거리도 사라진다는 위기를 인식해야 한다. 농촌이 가진 공공성에 대한 사회합의가 절실하다. 농민 기본소득제는 ‘모두가 조금씩 고르게 농민인 나라’를 가능하게 한다.

청년, 기본소득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 박가희
청년들의 생애과업이 취업 문턱을 넘지 못하고 멈춰버렸다. 개인의 고유한 이야기도 사회적 맥락도 잃어버린 청년들에게 기본소득은 끊어진 이야기를 이어준다. 새로운 세상을 위해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청년들이 모인 곳,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대변인 박유형님을 만났다. 강제철거반대 현장에서 시작해 이어온 기본소득 운동 이야기, 청년과 기본소득, 앞으로의 계획을 담았다.

생태적 기본소득을 둘러싼 모든 이야기 | 강남훈 하승수 대담
기본소득네트워크 이사장인 한신대 강남훈 교수와 녹색전환연구소 이사 하승수 변호사가 만났다. 왜 기본소득일까?, 생태적 기본소득은 뭐지?, 실현 가능할까?, 기본소득으로 사회체제를 전화할 수 있을까? 두 전문가는 대담 속에서 답을 찾아간다. 기본소득은 ‘시혜’가 아니라 ‘권리’라고, 신뢰가 없는 사회에 ‘신뢰’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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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43호 벼리】

[특집] 고르게 당당하게 기본소득해
1 벽과 틈 | 박김형준
10 우리는 돈이 얼마나 있어야만 행복할까 | 박미정
16 일과 돈, 기본소득 | 정은영
20 핀란드 기본소득 실험, 복지국가를 넘어설까 | 안효상
26 농촌의 사막화를 막는 기본소득 | 김기돈
34 청년, 기본소득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 박가희
40 생태적 기본소득을 둘러싼 모든 이야기 | 강남훈 하승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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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작아의 날 집밥 나누는 날 | 정은영 백은하
57 초록을 쓰다 | 이일훈
59 절기살이 자연의 빛 내안에 빛깔을 비추다 – 대설과 동지 | 김희동 이지은
64 꽃의 시간 호랑가시나무 | 윤경은
66 마중물 고마운 사람들 | 서정홍
72 이달의 환경소식 | 편집부
74 녹색의눈1 전자폐기물에서 자원을 캐다 | 강홍윤
76 녹색의눈2 폐전자제품으로 사회적 순환을 만듭니다 | 이동현
78 지구의 생태사상가들 아르네 네스와 심층생태운동 | 황대권
86 한 장에서 한 그루로 ‘숲찾사’, 숲을 살리는 복사지를 찾는 사람들 | 편집부
88 책, 밑줄 긋다
90 푸른알림판
92 특별한 작아가게
93 작은알림판
102 작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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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www.jaga.or.kr

달펴냄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던 ‘단순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담습니다. 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재생종이를 쓰며, 고운 우리말을 살려 쓰기 위해 노력합니다. ‘환경’과 ‘생태’라는 말이 낯설던 1996년 6월에 세상에 나와 지금까지 이 땅의 생태문화를 일구는 대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13년 2월 200호를 발간했고, 2016년 20주년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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