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조작, 은폐한 ‘핵폐기물 저장방식 연구용역’ 진실규명 위해 감사청구신청

2003.10.08 | 미분류

감사청구서.hwp

녹색연합, 한수원이 조작·은폐한
‘핵폐기물 저장방식 연구용역’ 진실규명 위해 감사청구신청

녹색연합과 김성조의원은 지난 9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이하 한수원, 한국전력의 자회사)가 지난해 9월, 한국과학기술원 등에 ‘사용후핵연료 저장방식에 관한 연구용역’을 주었으나, 연구결과가 자사의 방침과 다르게 도출(별도부지 저장방식이 원전부지내 저장방식에 비해 비용이 40% 이상 많이 발생함은 물론 수송과정에서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되자 이를 조작 및 은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수원은 은폐 조작 사실을 시인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기는커녕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과 말 바꾸기를 거듭하고 있어 국민적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7월 김성조의원이 최초로 연구용역 보고서의 제출을 요구했을 때에는 ‘그런 보고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국정감사가 다가오자 ‘보고서가 존재하지만, 공개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바꾸었다.

그리고 지난 9월 25일 국정감사 때에는 ‘보고서를 폐기했다’고 언급했다가, 의원들의 거센 추궁이 쏟아지자 마지못해 ‘보고서 원본이 1부만 존재한다.’고 말바꾸기를 거듭하였다.
게다가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기고 진신을 밝히기는커녕 오히려 녹색연합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협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에 녹색연합은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고 국민의 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도록  연구결과를 조작하였으며, 문제발생을 우려한 나머지 연구용역 자체를 감추려한 한수원의 행태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요청하였으며, 감사원이 공정한 잣대로 이 연구용역에 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시켜 줄 것을 기대한다.

첨부 1. 감사청구서

문의 :  녹색연합 최승국 사무처장 / 에너지담당 이버들 (02-747-8500)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