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공화국

2004.09.16 | 미분류

최병수 화백이 1996년도에 그린 골프공화국이라는 작품입니다.
우리땅 곳곳에서 골프장 건설이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북도는 새만금 간척사업을 한 땅에 세계 최대인 540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전라도의 아름다운 해창석산을 비롯한 수많은 산을 뭉개 바다를 메꾸고, 그곳에 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또 구릉을 만들고 호수를 파야합니다.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세계 다른 나라 사람들이 알까 부끄럽습니다.
지난 7월20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백30여개의 골프장 허가를 넉달안에 내주겠다”며 ‘골프장 경기부양론’을 폈습니다. 골프장은 지하수를 고갈시켜 ‘물 문제’를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고용 효과도 미비합니다. 골프장에서 뿌려대는 엄청난 농약은 자연에 그대로 남게 됩니다. 정녕 우리 아이들에게 ‘골프 공화국’을 물려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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