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드디어 환경농장 열다

2000.04.18 | 미분류

환경농장 첫 번째 날 현장에서..
  -녹색연합 드디어 환경농장 열다

▶ 글쓴이 : 생태공동체팀( 송촌리=지아가)
  ▶ 글쓴날짜 : 2000년 4월 1일

4월16일 화창한 봄날, 서울에서 송촌리를 찾아가는 길에는 진달래, 개나리, 벚꽃, 막 돋운 새순을 자랑하는 나무들이 그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우리가 이날 찾아간 곳은 남양주군 조안면 송촌리 환경농장이다. 앞으로 겨울이 오기 전까지 녹색연합 회원들과 함께 생명을 틔우고 가꿔갈 우리의 생명의 터전인 곳이다.

농장주인이신 서덕현 님의 환영인사로 녹색연합 회원을 비롯한 환경농장 참가자 80여명이 함께 환경농장 여는식을 가졌다. 팔당상수원유기농업운동본부에서도 여러분이 오셔서 녹색연합 환경농장 여는식을 빛내주셨다.

정상묵 본부장님은 상수원 보호, 유기농업 및 안전한 먹거리 보호 차원에서 추진되는 이번 환경농장의 의의를 설명하고 농업은 자식을 기를 일과 다르지 않다며 회원들이 꾸준히 참여해주길 당부했다.

김병수, 노국환 님도 씨앗을 뿌리고 가꾸는 일등을 회원들에게 세세하게 가르쳐 주었다. 또 팔당지역에서 난 각종 야채, 우리밀 빵, 딸기쨈 등 유기농산물 작은 장터를 열어 회원들에게 유기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 주었다.

서울시에서 제공한 상추, 시금치, 쑥갓 등의 씨앗을 뿌리고 각자 준비해온 감자, 고추 모종도 옯겨심었다. 부모를 따라온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씨앗을 심고 싹을 틔우기 위해 물을 주느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했다.

맘 좋은 환경농장 주인인 서덕현 선생님 내외분은 돼지 한 마리를 잡아 융숭한 대접을 해주었다. 회원들 모두 흡족해 했다. 또 팔당유기농업운동본부에서 회원농가에서 생산한 시금치를 싸주어 돌아오는 회원들의 두손이 무거웠다. 이날 우리는 환경농장 주인에게서, 또 팔당유기농업운동본부 회원 농부님들 손길에서 농심(農心)을 배운다.

녹색연합 환경농장에 참여하고 싶은 분은 생태공동체 팀 지아가. 시민참여팀 신근정 간사에게 문의바랍니다.(02-747-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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