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 찬성론자, 박석순 교수 어론

2008.01.23 | 4대강, 미분류

박석순(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 어록

– 운하를 건설하면 물이 정체되어 물이 썩는다는 의견에
“여기에 선박을 운행하면 산소가 공급된다. 배의 스쿠류가 돌면서 물을 깨끗하게 한다.”

[관련 반응]

박진섭(생태지평 연구소) 부소장

“비상적인 얘기를 국민들에게 하고 있다. 이게 전문가가 내놓은 얘기인가? 그럼 한강에 20조를 투자하지 말고 배를 띄어야죠”

김진홍(중앙대 토목공학과) 교수

“스쿠류에 의한 폭기현상은 표면폭기일 뿐이다. 표면폭기로는 수질개선이 어렵다.
심층폭기 및 (물순환이 수평이 아닌) 수직순환에 의해서만 수질개선이 가능하다.”

정동양 (한국교원대 기술교육학과) 교수 – <운하찬성자>

“박석순교수께서 아주 해박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여러분들께 궁금해 왔던 점을 소상히 말씀드린 걸로 알고있다.”

문제가 없는지 추궁하자

“스쿠류 없어도 온도차때문에 물이 돈다. 스쿠류는 조금 도와 줄 수 있다.
그런 면에서는 가만이 있는 물에 스쿠류를 돌리는 것은 나쁠 것은 없다.
오염된 수질을 배가 스쿠류 돌려서 깨끗해진다고 하는 사람은 잘못된 사람이다.”

– 강을 연결하면 외래어종이 증가하고, 바닥을 준설하면 생태계가 교란된다는 의견에
“앞으로 수억년 지나면, 흑인도 사라지고 백인도 사라지고 코스모종으로 통합된다고 한다. 그런 식으로 모든 생물이 옛날에는 나눠졌다가, 다시 통합되고 있다.
잡종화라는 것이 크게 문제될 것 없다.”

김익수(전북대 생물학과) 교수
“이런 운하가 계획된다면 가장 큰 것은 서식처의 큰 변화가 일어난다.
또 모래를 재취해서 사업비로 쓴다는데 모래자체가 생물이 사는 집이다.
모래를 긁어내면 마치 사람이 사는 아파트를 허물어 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배재연(서울여대 환경생명과학부) 교수
“수로의 인공적인 생태계는 유지될지 모르지만 자연생태계의 유지에는 큰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생각한다.”

조원철(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운하찬성자>
“한강, 낙동강이 만나 새로운 종이 태어나는 것을 교잡종이라고 하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에 대해선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그러면에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가 새로운 인종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주기재(부산대 생물학과) 교수

“조원철 교수님이 교잡종 얘기하셨는데, 분류학자 10명만 모였으면 교수님 오늘 집에 못들어 간다. 그게 엄청난 사건입니다. 종을 보존하는 것이 국가의 경쟁력이고 거기서 유전자 부호를 확보하고 또, 위급할 때 그종이 다른 종을 땜방을 해주는 거죠. 그래야 생태계가 돌아간다. 어떻게 보면 이 전체를 보는게 생명윤리고 환경윤리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이 있어야 한다.
청계천식은 아니다. 이것은 말레이시아 페낭에 현대건설이 가서 다리 짓는게 아니다. 굉장치 정교하고 조심스럽고 국가적으로 득실을 따져서 해야 할이다.”

이명박 /2007.2.23 국가발전전략연구회에서
“한 신문이 한강의 물고기가 낙동강에 가고 낙동강의 고기가 한강에 가면 이게 생태계의 파괴라고 썼다.
그래서 내가 속으로 ‘전라도 사람이 경상도 가고 경상도 사람이 전라도 가면 큰일 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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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찬성론 박석순교수의 예전발언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0374305

하지만 생태계 교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화여대 박석순(환경공학) 교수는 “인공적으로 한강과 낙동강을 이으면 생태계 교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서쪽에는 중국계 어류가, 동쪽에는 시베리아계 어류가 살고 있는데 운하로 갑자기 물이 섞이면 종(種)간 이종교배가 이뤄져 돌연변이가 생길 수 있다는 것.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38&aid=0000141825

공단을 만들고 신도시를 건설하고 사람을 끌어 모으는 일은 그만하고 숲을가꾸고 하천을 살려 생명이 숨쉬게 하라는 자연의 경고다.
이 경고 뒤에는 더 큰 고통과 참혹한 환경재난이 기다리고 있다. 더 늦기전에 우리는 이 자연의 경고를 엄숙히 받아들여 더욱 강력한 국토의 균형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38&aid=0000144693

도시 하천을 다시 살리려면 먼저 자연의 물 순환 과정을 회복하여야 한다. 도시 곳곳에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땅의 저수 기능을 복원하여야 한다.
다른 곳에서 끌어와 채운 물은 수질과 수량이 미흡하기 때문에 썩기 마련이다. 아울러 하수 처리와 관로 정비를 철저히 하여 오염물질의 유입을 방지하여야 한다.
그리고 복개를 하거나 제방을 허물어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야 한다. 사업 기간에 최대 현안이 될 교통 문제나 인근 주민의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위하여 장기간에 걸쳐 소구간별 착공과 완공을 반복해 나가는 방법을 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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