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죽음의 4대강 사업에 대해 대통령후보는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

2012.12.13 | 4대강

죽음의 4대강 사업에 대해 대통령후보는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

– 4대강 사업으로 파생된 물고기 집단폐사, 보의 균열, 친수구역 추진에 대해 대통령 후보의 공약과 입장 요구-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와 4대강조사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 후보께 환경정책에 대한 공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청드립니다.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은 국민의 70%가 반대하였지만 결국 22조원의 국고를 낭비하며 환경파괴, 보 붕괴위험, 녹조발생, 물고기 폐사 건설사들의 담합과 비리를 낳은 단군이래 최대 국토 파괴사업입니다.

4대강의 16개 보는 맑게 흐르던 강을 거대한 호수로 만들었습니다. 4대강을 깊게 파고 직선화시켜 수질은 급격히 악화되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3년동안 15조원을 더 투입해야 합니다. 4대강 사업이 환경파괴에 머무르지 않고 국가 경제에 큰 부담이 되는 재앙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발표된 박근혜 후보의 공약에는 4대강 사업에 대한 단 한마디의 언급이 없었습니다. 22조의 혈세와 매년 1조의 유지비, 앞으로 예정된 15조원이 추가로 들어가야 하는 4대강 사업이 공약 어디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소한 사업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후보는 4대강사업에 대한 입장을 공약으로 밝혀주시길 요청드립니다.

2012년 12월 13일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 · 4대강조사위원회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