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마을이 지구를 구한다’ 보고서 발간

2009.09.14 | 재생에너지

‘마을이 지구를 구한다’ 보고서 발간
– 우리 동네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법 –
<에너지 자립을 꿈꾸는 마을>, <신안모아타운 녹색아파트 만들기>
<지구에게 숨 쉴 권리를 주자>, <지구를 살리는 꼬마 의사들>, <기후변화 시대, 대학의 대안> 발간

녹색연합은 2008년부터 부안시민발전소, 산청민들레학교, 대전충남녹색연합, 광주 모아아파트와 함께 ‘마을이 지구를 구한다(http://localenergy.greenkorea.org)’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을이 지구를 구한다’는 마을 또는 지역공동체가 에너지 절약과 효율개선, 재생가능에너지 활용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줄이기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녹색연합에서 지난 1년 동안 활동한 내용을 다섯 권의 보고서로 완성하였습니다. 보고서는 신청한 단체에 한해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으며, 한정된 수량으로 인해 녹색연합 홈페이지 자료창고를 통해 PDF 파일로 다운 받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에너지 자립을 꿈꾸는 마을>은 부안 등용마을이 에너지 자립마을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부안시민발전소와 녹색연합, 전북의제 21이 함께 지난 1년 동안 벌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 결과와 등용마을 에너지지도, 에너지자립마을 선언문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농촌마을의 에너지 자립을 위해서는 주민참여가 가장 중요하며 겨울철 난방문제와 바이오매스 자원 활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시범적으로 집수리를 통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등용마을 외에도 산청 갈전마을, 서천 산너울마을, 부안 변산공동체, 오스트리아 무레크 등 동네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내외 사례를 함께 담았습니다.



<신안모아타운 녹색아파트 만들기>는 광주시 북구 신안동에 위치한 모아 아파트 주민들이 1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벌인 다양한 노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대표 주거형태인 아파트에서 대안을 찾기 위해 지렁이를 키워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가가호호 에너지진단을 통해 전력사용량을 줄였습니다. 6개월간 모두 46세대가 참가해 전년대비 2,164kg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였고, 에너지 진단을 통해서는 세대 당 30kWh를 줄였습니다. <신안모아타운 녹색아파트 만들기>는 광주시북구청, 광주전남녹색연합, 지역언론 광주드림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구에게 숨 쉴 권리를 주자>는 대전충남녹색연합의 자전거 마일리지 활동을 소개하고, 도시에서 자전거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시민들에게 자전거마일리지 기록계를 나눠주면서 자전거를 탈수록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대전시 유성구에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최병운 씨는 마일리지로 2,317km를 달성하였습니다. 최근 자전기 타기는 전국에서 확산되고 있는데, 초등학생들이 서울시에 요청해 학교 앞 자전거 도로를 만든 ‘당산초등학교 5학년 2반 아이들’, 전교생이 떠난 자전거 소풍 ‘상주여고’, 안산시의 ‘공무원 자전거 출장제도’, 시장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창원시의 ‘누비자’, 자전거 메신저 ‘지음’씨의 이야기 등. 자전거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직접 실천하는 훈훈한 이야기들을 함께 담았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꼬마 의사들>은 산청 민들레학교 자전기발전기 이야기입니다. 민들레 학교 아이들은 자전거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해 교실 전등을 밝히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학교건물에 재생가능에너지를 설치하고 아이들이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참여하면서 교육에도 활용하는 사례입니다. 민들레학교와 민들레공동체의 에너지자립 현장에 대한 소개도 담고 있습니다.  
더불어 녹색연합은 ‘숲과 바람과 태양의 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대안학교에서 풍력, 태양광,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해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교육에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 시대, 대학의 대안>은 대학 캠퍼스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저탄소 그린캠퍼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탄소 그린캠퍼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학 캠퍼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감축 목표량을 설정한 후 구체적인 감축방법을 마련해서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이 일을 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교수, 학생, 교직원, 총장 등 대학 구성원들이 함께 협력하고 참여해야 합니다. 저탄소 그린캠퍼스 만들기 가이드북은 국내 대학들의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사례를 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차없는 캠퍼스와 녹색담쟁이 캠페인을 펼치는 국민대학교, 로컬 푸드로 만드는 유기농 학생식당과 에코커리큘럼 제도가 있는 상지대학교, 그린캠퍼스 협의회를 구성한 연세대학교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마을이 지구를 구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지역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참여와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녹색연합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마을과 지역공동체에 기반을 두고, 에너지 대안을 찾는 일과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활동을 지속해나갈 예정입니다. 농촌지역의 <에너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 서울 마포구 성미산 마을을 대상으로 <저탄소 마을 만들기> 활동, 대학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저탄소 녹색캠퍼스 만들기> 활동을 더욱 열심히 펼쳐나가겠습니다.

2009년 9월 14일
녹 색 연 합

  • 문의 : 녹색연합 기후에너지국 이유진 국장 / 070-7438-8508 leeyj@greenkorea.org
    김명기 / 070-7438-8507 yopjypeyes@greenkorea.org  
    손형진 / 070-7438-8506 ecodemo@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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