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신규핵발전소 부지선정 반대 1000인 선언

2011.12.26 | 탈핵

신규핵발전소 부지선정 반대 1000인 선언

지난 23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규 핵발전소 후보지로 삼척과 영덕을 발표했습니다.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세계가 핵발전으로부터 멀어지려고 할 때, 우리는 정반대로 핵발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현재 확보된 부지만으로도 21기의 핵발전소는 34기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미 지금도 세계 최대 밀집도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 계획만으로도 핵발전소에 끼여살게 됩니다. 여기에 다시 삼척, 울진에 각각 4기씩 8기를 더 짓는 계획이 지금 추진되고 있는 것입니다.

핵발전의 위험성과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미 체르노빌, 후쿠시마 두 번의 큰 사고로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지금도 방사성 물질이 새어나오고 있으며, 주변 지역 피해는 천문학적인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목격하고도 계속 신규 핵발전소를 건설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우리는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핵발전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현재 31%에 이르고 있는 핵발전 의존도를 낮춰 핵없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착실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합니다. 이미 탈핵선언을 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는 나라들이 하나씩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에서 보듯 핵없는 사회는 이상적인 모습이 아니라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삼척과 영덕에 신규 핵발전소가 들어서는 것에 반대합니다. 이들 지역에까지 핵발전소가 들어선다면,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핵발전에 대한 의존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핵발전으로부터 벗어날 것을 주장합니다.그것이 우리가 미래세대를 위해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물려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 삼척, 영덕 신규 핵발전소 후보지 선정을 즉각 철회하라!
– 핵발전소 확대정책을 중단하고 핵없는 사회로 전환하라!

신규 핵발전소 선정 반대 1,000인 선언 참가자

<한국측 참가자 : 1541명>

가톨릭환경연대 (21명) 경주핵안전연대 (10명) 기독교환경연대 (21명) 나눔문화 (10명)
녹색당 창준위 (113명) 녹색연합 (116명) 문화연대 (20명) 민주언론시민연합 (8명)
보건의료단체연합 (74명) 사회당 (21명) 삼척핵발전소(핵단지) 유치 백지화위원회 (12명)
생태지평 (20명) 성북생협 (5명) 아이쿱서울생협 (25명)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5명) 에너지나눔과평화 (20명)
에너지시민연대 (7명) 에너지전환 (17명) 에너지정의행동 (79명)
여성민우회생협연합회 (39명) 여성환경연대 (17명)
영광핵발전소안전성확보공동행동 (10명) 영덕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 (10명)
울진주민 (46명) 전국교직원노동조합 (39명)
전태일을따르는민주노동연구소 (5명) 진보신당 (72명)
참여연대(59명) 천주교사제단 (162명) 천주교수도공동체 (263명)
초록교육연대 (7명) 한국YMCA전국연맹(10명) 한일100년평화시민네트워크 (1명)
환경과공해연구회 (4명)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 (62명)
환경운동연합 (100명) 환경정의 (30명)

<일본측 참가자(23명)>

원자력자료정보실 (반 히데유키) 규슈전력본사앞텐트광장(기무라 히데토)
반핵아시아포럼 일본사무국 (사토 다이스케)
핵발전소필요없다!시모노세키모임 (구와노 야스오/사와무라 카즈요)
그린피스재팬 (호시카와 쥰) 도야마대학 교수(오구라 토시마루)
일본시민 (16명)

총 1564명이 서명과 광고를 위한 모금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2011년 12월 26일
신규 핵발전소 선정 반대 1,000인 선언 참가자 일동

  • 문의 : 에너지정의행동 이헌석 대표 / 02-702-4979, 010-2240-1614
    녹색연합 신근정 국장 / 02-747-8500, 010-2779-9779
    삼척핵발전소(핵단지) 유치 백지화위원회 이광우 기획실장 / 010-9390-5495
    영덕 핵발전소 유치 백지화투쟁위원회 박혜령 집행위원장 / 010-2012-5109

  •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