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관련 현지소식

2011.06.11 | 탈핵



 


올해 수확을 포기하고 깊이깎기를 한 차밭(7일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시, 6.10 요미우리)


 



  • 00:00 아사히 – 오염수 처리에 따른 방사성 폐기물, 2천 세제곱미터 전망


도쿄전력은 9일,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고농도의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 처리한 잔 찌꺼기로서 생기는 방사성 폐기물이 2천 세제곱미터가 될 전망을 밝혔다. 25 미터 수영장으로 4~5개분의 양에 해당된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오염수 정화장치의 시운전을 10일에 개시하고, 15일부터 가동시킬 예정이었으나, 방사성 폐기물의 처리법은 정해지지 않았다.
장치에서는 세슘이나 스트론튬, 요오드 등의 방사성물질을 약제로 침전시키거나, 흡착제(제오라이트)로 제거한다. 이 과정에서 방사성물질의 침전물이 방사성 폐기물로서 생긴다. 방사능의 농도는 고농도 오염수의 100배 이상이 될 전망으로, 원격조작으로 다루게 된다.
침전물은 당면은 집중폐기물처리시설의 지하에 있는 저류조나 새롭게 설치하는 탱크에서 보관한다. 이 2천 세제곱미터와는 별도로 다 쓴 흡착제도 발생하고, 용기(직경 90 센티미터, 높이 2.3 미터)마다 추출해서 보관한다. 용기 표면이 매시 4밀리 시버트가 될 때까지 흡착되면 교환할 계획으로, 당초에는 하루당 2~4개, 연간 400개가 나올 전망이다.
한편, 오염수의 방사성물질의 농도는 1천~1만분의 1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물은 가설 탱크에 채움과 동시에,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다시 사용할 예정이다. 12월까지 지금 모아둔 것도 포함해서 누계 20만 톤이 되는 오염수를 하루 1200톤씩 정화할 예정이다. 원자로에 주수는 하루 500톤 정도로, 도쿄전력은 가동이 시작되면 오염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도쿄전력은 8월을 목표로 도시바 등에 의한 별도의 정화설비도 예비로서 도입할 방침도 밝혔다.




  • 00:06 요미우리 – 이와키시 앞바다의 쥐노래미, 규제치를 초과하는 세슘


후생노동성은 9일,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앞바다 약 10 킬로미터로부터 22 킬로미터 사이에서 채취한 쥐노래미, 해안 가까이에 있는 둥근 성게에서 잠정규제치(1 킬로그램 당 500 베크렐)를 초과하는 방사성 세슘이 처음으로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모두 검사를 위한 채취로 시장에는 유통되고 있지 않다.





  • 10:14 요미우리 – 아시가라차 수확 포기 “깊이깎기”… 세슘제거하기로


카나가와현 서부의 ‘아시가라차’의 산지에서는 올해의 수확을 단념하고 차잎을 ‘깊이깎기’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차잎의 거의 전량을 제거하는 낖이깎기는 본래 약한 나무를 젊게 하기 위해 하지만 이번에는 차잎에 흡수된 방사성 세슘을 제거하고 내년의 수확량에 영향을 남기지 않기 위한 조치.
현에 의하면 5월의 1번차(생찻잎)의 검사에서 방사성세슘의 잠정기준치(1킬로그램당 500베크렐)을 넘은 6시정촌 중, 오다와라, 미나미아시가라시, 아이카와정, 기요카와촌의 차밭의 7할에서 이미 깊이깎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에 대한 규제를 둘러싸고, 생찻잎도 건조시킨 아라차(荒茶)와 같은 규제치가 적용되고 있다. 아라차는 생찻잎의 약 5배의 수치가 검출되어 1번차의 생찻잎에서 규제치를 넘은 경우 이달 하순부터 수확을 시작하는 2번차에서도 아라차가 규제치를 넘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 12:01 아사히 – 후쿠시마 제1 원전, 작업원 9명이 계획선량 이상으로 피폭


도쿄전력은 10일, 후쿠시마 제1 원전 3호기의 원자로 건물 내에 선량조사를 위해 들어간 작업원 9명이 계획선량을 초과하는 피폭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에 의하면, 작업원 9명은 9일 오전 11시 47분~오후 0시 14분인 약 30분간, 3호기의 원자로 건물 내로 들어갔다. 작업 시의 피폭량의 기준인 ‘계획선량’을 5밀리 시버트로 설정하고 있었으나, 9명은 5.88~7.96밀리 시버트를 피폭했다.
계획선량은 1회의 작업에서 미리 정해두는 피폭선량이다. 작업내용에 따라서 피폭선량은 다르다. 이번 작업의 목적은 수소폭발을 막기 위한 질소 봉입을 위한 선량이나 계기의 점검이었다고 한다.
도쿄전력은 “계획선량을 초과함에 따라 바로 건강피해가 발생하거나, 앞으로의 작업 예정에 지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원인으로 조사해서, 앞으로의 작업에서 활용해나갈 것이다.”라고 한다.





  • 12:04 아사히 –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작업원, 의식불명   협력기업의 40대 남성


도쿄전력은 10일,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는 협력기업에 근무하는 40대 남성이 의식불명으로 후쿠시마현 이와키시내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발표했다. 남성은 9일, 발전소 내의 방사성물질이 비산하지 않도록 부지 내의 건물이나 지면에 수지를 뿌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도쿄전력에 의하면, 남성은 9일 작업을 마치고 히로노마치의 시설에 숙박했다. 10일 이른 아침에 동료가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이날 오전 8시 전에 전선본부가 있는 J 비렛지에 상주하고 있는 의사가 진찰했다. 자발호흡은 있으나, 발열이 있고 의식불명이어서 헬리콥터로 시내 병원으로 운반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 20:25 아사히 – 원전 재가동의 조건, 후쿠이현 “인전확보를”   지역에서도 동조


후쿠이현의 니시카와 지사는 10일, “현이 코멘트할 것은 아니다.”라고 해서 보도진 앞에 모습을 감췄다. 대신 후쿠이현의 사쿠라모토 안전환경부기획간이 대응했다. “안전 확보를 요구하는 것이 더 나아가서는 간사이의 안전이나 전력공급의 안정으로 이어진다. 절전의 요청과 재가동의 판단은 다른 문제다.”고 말했다.
후쿠이현 내에는 간사이전력의 11기를 포함해, 15기의 원전(이 중 1기는 해체 중)이 있다. 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제1 원전 1호기와 같이 40년을 초과하는 원전도 2기가 있다. 간사이전력의 4기를 포함한 합계 6기가 검사로 인해 정지 중으로, 7월에 2기가 정기검사에 들어간다. 니시카와 지사는 정지 중인 원전의 재가동을 인정하는 조건으로서, 쓰나미 대책만이 아닌 지진의 흔들림이나 원전의 노후화가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사고에 미쳤던 영향을 밝히도록 국가에 요구하고 있다.
원전이 입지하는 현 내의 쵸도 지사의 자세에 동조하고 있다. 간사이의 오이 원전(4기)이 있는 오이쵸의 도키오카 쵸장은 “국가의 에너지정책에 협력해온 입장으로서 이와 같은 상황은 괴로운 일이다. 그러나 새롭게 안전기준이나 피난도로의 정비지침 등을 국가가 밝히지 않는 상황에서는 재가동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한다.




(자료번역 : 박성현 자원활동가, 김세영 녹색에너지디자인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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