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30km 상영회 첫번째 시간] – 성대골

2016.01.26 | 탈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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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녹색연합이 만들었던 다큐멘터리 영상 Short Movie Project – 30km. 경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약 경주에서 핵발전소 사고가 터지면 어떻게 될까?’ 라는 물음을 갖고 경주를 찾는 사진 과정을 그린 40여분의 영상이었습니다. 음악인 키라라, 영상제작전문팀 1984, 그리고 녹색연합의 콜라보로 이루어진 프로젝트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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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잘 만들어놓고 자료실에 썩히면 쓰나요! 2016년에는 30km을 더널리 퍼뜨리고, 영상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에너지 문제, 기후변화를 이야기하고 핵발전소를 향한 대한민국의 질주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게 뭐라도 해보려고 합니다.

상영회의 첫번째 시간은 동작구의 에너지자립마을 성대골에서 열렸습니다. 성대골에 자리잡은 소규모 매력만점 <대륙서점>에서 7시 30분, 작지만 알찬 상영회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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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각자 취향에 맞는 맥주며 커피며 와인이며(!) 주문을 하고 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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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피아노선율과 함께 시작된 영상. 모두 숨죽이며 감상을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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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장면에서는 웃음이 빵 터지고, 어떤 장면에서는 각자의 의견을 내기도 하는 상영회. 작은 규모의 상영회라서 더 즐겁고 의미 있던 시간이었어요.

상영회가 끝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인상적인 장면을 이야기 하기도 하고, 다른 상영공간을 추천하기도 하고, 핵발전소의 문제, 우리는 뭘 해야되는지를 이야기 하며 그렇게 상영회 뒷 시간을 채웠습니다.

상영회 후기 몇마디를 포스팅에 옮겨놓으며 이만 마칠게요!

“월성1호기 해변가에서 가족들이 모여서 수영하는 모습, 천진하게 놀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경주라는 곳과 월성이라는 곳이 같은 의미를 포함했다니요,”

“학교에서 역사시간에 한번쯤 보여주면 어떨까요. 아름다운 경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고,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접근 할 수 있을텐데..”

“방독면을 쓴 채 일반 사람들 속에서 걷는 장면을 보니, 어쩌면 언젠간 그 모습들이 우리의 현실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두려움이 느껴졌다.”

찾아가는 상영회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공간과 사람이 있다면 어디든 갑니다. (*상영회를 열고 싶으나 공간이 여의치 않으시다면 녹색연합 사무실을 찾아주셔도 좋아요.) 약간의 이야기, 약간의 영상, 약간의 실천이 어우러진 상영회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상영회의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 나누실 분들은 언제든 연락 주시길 부탁드려요.

문의 : 에너지기후팀 신지선 holajisun@gmail.com / 070-7438-8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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