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 미군기지 환경오염정화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촉구하는 사회인사 100인 선언 기자회견

2006.04.21 | 군기지

– 미국 의회와 주한미국대사에 한국 시민사회 서한 전달 예정

4월 24일 (월) 사회 각계 인사 100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반환 주한미군기지의 오염정화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촉구할 예정이다.

지난 4월 7일, 주한미군은 “토지 반환을 위한 실행 계획서”를 발표하여 반환 미군기지의 오염 중 지하수 오염과 일부 오염 물질을 제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작년부터 한미 양국이 벌인 반환 미군기지 환경문제에 관한 협상에서 쟁점이 되던 토양오염 정화문제는 빠진 것으로, 근본적인 오염원을 제거하지 않은 계획이다. 계획 자체의 실효성에 의문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주한미군 사령관은 4월 초, “한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환경문제를 처리할 경우 한미동맹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하여 한국 국민을 더욱 분노케 하였다.

기자회견에서는 이러한 미국의 태도가 한국 국민의 환경권을 심각히 위협하는 동시에 건강한 한미 관계 형성에 장애가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미국이 ‘오염자 부담원칙’이라는 국제 사회의 원칙을 지키고, SOFA 협정에 따라 반환 기지의 오염을 정화할 의무를 갖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이다.

이번 100인 선언에는 리영희 교수, 박원순 변호사를 비롯하여 시민사회단체, 학계, 법조계 등 사회 각계인사들이 참여했으며, 기자회견에는 박상증 참여연대 공동대표, 이석태 변호사,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대표 등이 참석, ‘미국 의회와 주한미국대사에게 보내는 한국 시민사회 서신’을 채택하여 미국 의회와 주한미국대사에 전해질 예정이다.

≪반환 미군기지 환경오염정화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촉구하는 사회인사 100인 선언 기자회견≫

▶ 일시 : 2006년 4월 24일(월) 10시 30분
▶ 장소 :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
▶ 내용 : 기자회견 취지와 협상 경과 소개
         반환 미군기지 환경오염문제에 관한 쟁점 정리
         각계 입장 발언
         향후 활동 계획 발표
         선언문 발표

※ 문의 : 김혜애 정책실장 02-747-8500 hakim@greenkorea.org
             고이지선 활동가 02-747-8500 antikone@greenkorea.org

2006년  4월  21일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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